“文대통령 대승적 결단 환영”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3일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오는 2030년까지 20%가 될 수 있도록 중장기 에너지 플랜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5, 6호기 건설은 재개하되, 단계적 탈원전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요구한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위원회가 지난 20일 발표한 권고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설계수명이 도래한 노후 원전의 경우 무리한 수명 연장 조치를 금지하고, 에너지 수요 과다 예측에 따라 건설 계획이 잡힌 신규 원전 중단이라는 새로운 방향 설정 위에서 점진적이면서도 분명한 로드맵을 실천할 때”라며 “이번 공론화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와 다른 견해를 가지셨던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어렵게 도출된 사회적 합의인 만큼 함께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 공론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사회의 미래 에너지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 대단히 성숙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가 단기적 경제 논리의 그늘에서 벗어나 미래 세대와 환경, 안전을 중심에 두는 지속가능한 대안 체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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