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이 발간한 도록 「정조대왕의 수원행차도」 / 수원시 제공
▲ 수원화성박물관이 발간한 도록 「정조대왕의 수원행차도」 / 수원시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이 지난해 12월 정조대왕 즉위 24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도록 ‘정조대왕의 수원행차도’가 ‘제12회 서울인쇄대상’ 공모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2015년 특별기획전 도록 ‘혜경궁홍씨와 풍산홍씨’(제10회 대회 은상)에 이어 두 번째로, 공모작 중 도록 부문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조대왕의 수원행차도’는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원행(乙卯園幸) 모습을 8폭 병풍에 담은 ‘화성행행도’ 관련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집대성한 도록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일본 교토대학종합박물관 등 7개 기관의 소장본을 담은 그림 40점을 한국어, 영어, 일어 해설과 함께 실었다.

‘을묘원행’은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현륭원(사도세자의 묘소)을 방문, 참배하기 위해 이룬 대규모 왕실 행차를 말한다.

화성행행도를 상세한 부분까지 볼 수 있도록 타블로이드판(270㎜×370㎜)으로 제작된 이 도록은 유물을 돋보이게 하는 구성, 원색 재현을 위한 색 보정, 고급스러운 표지 디자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조대왕의 수원행차도’를 비롯한 서울인쇄대상 수상작 시상식은 26일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