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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낙연 국무총리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재개 여부에 관한 공론화위원회 권고안을 오늘 정중히 접수했다고 밝혔다.

20일 이 총리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이 발표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주재하는 자리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총리는 “471명의 시민대표단은 처음부터 마지막 과정에까지 빠짐없이 참여하시며, 상당한 정도의 식견과 신념을 갖추시고 공론을 형성해 주셨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본인의 판단과 별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공론화 과정을 지켜보아 주셨다”고 했다.

이어 “공론화위원회 김지형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의 지혜와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시민대표단 여러분의 국가와 사회를 위한 충정과 열의에 감사를 드리며 공론화 과정을 지켜보시며 결과를 기다려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 이 총리는 “이제 정부는 공론화위원회가 주신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며, 당정청 협의를 포함한 일정한 논의와 대국민 설명 등의 과정을 거쳐, 24일 국무회의에서 최종방침을 결정하고, 후속조치들을 준비해 이행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론화위원회 권고 가운데 신고리 5,6호기 공사의 재개뿐만 아니라, 원자력발전을 축소해 가고, 원전 안전기준을 강화하며,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사용후 핵연료 해결방안을 빨리 마련하라는 등 에너지정책에 관한 보완조치의 권고도 충분히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신고리 원전 5,6호기에 관한 3개월의 공론화 과정과 결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또 하나의 성숙이라고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여론이 맞서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고 지속되는 사안의 해결에 이번 공론화 과정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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