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대구시·인천시 최하위권, 주민생활 만족도 톱3 세종-전북-전남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월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에서 충청남도가 55.2%의 긍정평가(잘한다)로 8월 조사 대비 3.4%p 하락했으나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충남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가 8월 대비 3.6%p 하락한 54.0%로 2위를 유지했고, 전라남도 역시 1.4%p 내린 53.0%로 3위를 기록하며, 톱3 시·도 모두 순위를 유지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 최하위 3곳은 부산(32.6%)과 대구(34.0%), 인천(35.6%)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50.4%)이 1위, 이어 경기(41.8%), 인천(35.6%)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고, 충청권에서는 충남(55.2%)이 1위, 다음으로 세종(54.0%)과 충북(42.9%), 대전(38.6%) 순이었다.

영남권에서는 울산(49.6%)이 1위, 이어 경북(43.4%)과 경남(37.7%), 대구(34.0%), 부산(32.6%) 순이었고, 호남권에서는 전남(53.0%)이 1위, 다음으로 전북(45.3%)과 광주(37.3%) 순으로 집계됐다. 9월 전국 광역 시·도정 긍정평가는 43.1%로 8월(43.5%) 대비 0.4%p 내렸고, 마찬가지로 부정평가 역시 41.2%로 8월(41.4%) 대비 0.2%p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청 평가 톱3, 1위 전남, 2위 전북, 3위 광주

2017년 9월 전국 시·도 교육청 교육행정 평가 부문에서는 전남도교육청이 45.3%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8월 조사 대비 1.9% 내렸으나 2위에서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전북도교육청이 0.1%p 소폭 오른 44.6%로 2위로 두 계단 올랐고, 광주시교육청이 1.1%p 내린 43.9%로 3위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최하위 3개 교육청은 인천시교육청(25.8%)과 대구시교육청(26.7%), 울산시교육청(27.8%)으로 집계됐다.

이번 2017년 9월 전국 시·도 교육청의 교육행정 긍정평가는 36.0%로 8월(36.2) 대비 0.2%p 소폭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44.9%로 8월(44.6%) 대비 0.3%p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생활 만족도 톱3, 세종-전북-전남

전국 광역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64.7%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전라북도(64.7%)가 2위, 전라남도(62.0%)가 3위로 톱3에 올랐다.

주민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50.3%)으로 조사됐고, 이어 부산과 경북이 각각 51.4% 동률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58.5%의 주민생활 만족도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53.7%), 인천(50.3%) 순이었다.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면, 9개 도의 주민생활만족도는 58.3%, 특별시 포함 8개 광역시는 57.4%로 오차범위(±3.1%p) 내에서 도가 시에 비해 주민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2017년 9월 전국 광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7.9%로, 8월(57.1%) 대비 0.8%p 상승한 반면, 불만족도는 8월(35.1%) 대비 0.9%p 내린 34.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IVR) 방식으로 지난달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6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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