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고진영(하이트진로)이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이날 열린 최종전에서 4언더파 최종합계 19언더파로 공동 1위로 마쳤다.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성현(KEB 하나은행)-전인지와의 빅매치에서 강심장을 자랑하며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친 고진영은 LPGA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고진영은 KLPGA 2승을 포함해 하반기 3승을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성현은 4언더파 최종합계 17언더파로 2위,전인지는 최종합계 16언더파를 적어내며 3위에 올랐다.이민지(KEB 하나은행)은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공동 6위,세계랭킹 1위 유소연(메디힐)은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1위 유소연(메디힐)을 비롯해 LPGA 시즌 3승을 달성한 김인경(한화),US오픈 우승자 박성현(KEB 하나은행),전인지,김세영(미래에셋),김효주(롯데)등 현재 LPGA를 휩쓸고 있는 한국출신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국외 선수에는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비롯해 세계 랭킹 3위 렉시 톰슨(미국),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브룩 핸더슨(캐나다),이민지(호주),리디아 고(뉴질랜드),미쉘 위-브리타니 랭-제리나 필러,브리타니 린시컴-크리스티 커(이상 미국),아리아 주타누간(태국),펑샨샨(중국),수잔 페터슨(노르웨이),산다라 갈(독일)등 세계 최고의 골프 스타들이 출전했다.
KLPGA 출신 선수로는 시즌 4승으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은6(토니모리),시즌 3승 김지현(한화),시즌 2승을 오지현(KB금융)-고진영(하이트진로)과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신애(MY문영)와 함께 떠오르는 특급 신인 최혜진(롯데)등이 우승에 도전했다.
한편, 고진영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7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10월 12~15일 까지 4일간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들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