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div>
▲ 송영무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적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2일 “한국을 제외하고 미국이 단독으로 전쟁을 한다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미국은 한국과 협의 없이 단독으로 전쟁을 할 수 있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북한 수뇌부 제거는 가능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여기서 밝히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15년 특수전 부대와 미사일 등을 동원해 북한 지도부를 타격하는 ‘참수 작전’이 포함 돼 있는 ‘작계 2015’를 발효한 바 있다.

하지만 작계 5015가 만들어진지 1년 만인 지난해 이 계획이 해킹에 의해 북한 손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져 오는 12월1일로 예정된 '참수부대' 창설이 유명무실해 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송 장관은 지난 9월23일 밤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가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쪽의 국제공역으로 비행했던 작전과 관련해 ‘한·미간 사전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사전에 협의는 다 했었다. 저와 미국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실전 배치한 상황이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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