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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선거 특집④ 호남 지방선거]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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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호남 굳히기 vs 국민의당의 뒤집기 한 판

    호남권은 차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치열한 접전지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The winner takes it all’, ABBA의 노래 제목처럼 호남에서 승리한 정당은 진보진영의 주도권을 모두 쥐게 되는 상황이다.

    지난 2017년 5·9 19대 대선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20대 총선 직후 민주당의 총 의석수는 123석, 비례대표 13석이며, 국민의당의 총 의석수는 38석, 비례대표 13석이었다.

    19대 대선에서 전국적으로 문재인 후보는 41.09%, 안철수 후보는 21.42%의 득표율을, 호남에서 문 후보는 60%대, 안 후보는 30%대의 득표율을 보였다.

    CBS가 의뢰하고 리얼미터가 실시한 10월8일~10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전국적으로 긍정 69.5%, 부정 25.6%로 호남권에서는 긍정 85%, 부정 1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전국적으로 민주당 51%, 국민의당 5.3%이며, 호남권에선 민주당 65.3%, 국민의당 17.7%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난 19대 대선의 여세를 몰아 집권 여당의 입지를 굳히려는 더불어민주당과 호남지지를 기반으로 반전을 노리는 국민의당의 대결이 주목된다. 호남에서의 양당 대결구도는 지난 2006년 4회 지방선거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혈투를 재현한 듯하다.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 5·9 대선의 호남 민심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뿌리까지 기운 상황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내년 지방선거의 핵심이다.

    호남의 심장인 광주광역시의 시장 선거는?

    현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재선을 노리는 윤장현 시장과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강기정 전 의원, 이형석 최고위원, 양향자 최고위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등 유력 주자로 꼽히는 인물이 많다.

    윤 시장은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재선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부위원장은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로 나타나 광주시장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좌측부터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강기전 전 의원, 이형석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에서는 광주시장 후보로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장 위원장은 2010년 재·보선으로 국회에 입성, 현재까지 광주의 지역 일꾼으로 여겨진다는 평가다.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원내대표도 이름이 언급되고 있지만, 광주시장 출마에 선을 긋고 있어 불투명한 상태다.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국민의당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사진=연합뉴스>


    혈전이 예상되는 현재 무주공산인 전남도지사

    이낙연 국무총리의 지사직 사퇴로 인해 전남도지사는 현재 공석이다. 민주당에서는 전남 유일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개호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며, 조충훈 순천시장, 노관규 전 순천시장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도 후보군이었으나, 김 장관은 장관직 임명으로, 우 사무총장은 러시아 대사로 내정되어 멀어진 형국이다.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조충훈 순천시장, 노관규 전 순천시장<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에서는 주승용 의원의 도전이 확실시 되며, 박지원 의원, 황주홍 의원이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서울시장에 손학규, 경기지사에 천정배, 부산시장에 안철수, 전북지사에 정동영, 전남지사에 박지원 등의 포메이션으로 만들어 가야 승산이 있다”고 했으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전남 지역을 순방하는 등 그 행보를 드러내고 있다.

    두 당 외에 무소속인 장만채 전남 교육감의 출마 여부는 전남도지사 선거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장 교육감은 도지사와 교육감 선거를 고민 중이며, 연말에 입장을 밝힌다고 알렸다.

    ▲좌측부터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 박지원 의원, 황주홍 의원, 장만채 전남 교육감<사진=연합뉴스>


    송하진이 꽉 잡고 있는 전북도지사

    민주당은 송하진 현 전북도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며,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의 도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정동영 의원과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정동영 의원은 “20년동안 서울시장, 전북지사 선거에 거론됐지만 생각해본 적 없다”며 전북도지사 선거에 나설 뜻이 없음을 나타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에선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을 찾기 힘들다. 송 도지사의 전북 내 입지가 워낙 탄탄한 터라 의원직 사퇴까지 하며 도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좌측부터 송하진 전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 국민의당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사진=연합뉴스>



    진보진영의 텃밭인 호남의 영향력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정당에 엄청난 의미가 있다. 국민의당 내에서는 호남 정당을 표방하는 국민의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게 될 경우, 호남 지역구 의원들의 민주당 이동이 일어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소야대의 형세를 지방선거를 통해 타개하려는 민주당과 그것을 막으려는 국민의당의 호남 격돌은 내년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추석연휴말 특별조사 CBS 의뢰, 리얼미터 조사
    http://www.realmeter.net/2017/10/%EB%A6%AC%EC%96%BC%EB%AF%B8%ED%84%B0-%EC%B6%94%EC%84%9D%EC%97%B0%ED%9C%B4%EB%A7%90-%ED%8A%B9%EB%B3%84%EC%A1%B0%EC%82%AC-%EC%B6%94%EC%84%9D%EB%AA%85%EC%A0%88-%ED%9A%A8%EA%B3%BC-%E6%96%87-%EB%8C%80/

    광주시장, 전남지사 관련 전남일보 의뢰, 리얼미터 조사 
    http://www.jnilbo.com/read.php3?aid=1500390000528211001&search=%BF%A9%B7%D0%C1%B6%BB%E7

    김기율 기자 ky0123@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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