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AI 및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의 특별방역기간 동안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활동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AI의 경우 올해 세계적으로 57개국에서 1,938건이나 발생하는 등 야생조류를 통한 유입 우려가 높은 만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9월 18일부터 29일까지 지난겨울과 봄에 피해가 컸던 5만수 이상 대규모 산란계농장 106개소를 직접 방문해 사람•차량 간 동선분리, 분뇨반출 금지에 따른 보관장소 확보, 알 반출시 환적방안 마련 등 사전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동시에 논 갈아엎기, 소하천 그물망설치, 사료통 주변 청결유지 등 야생조류 차단조치를 위한 방역 세부요령을 교육했다.

오리농장에 대해서는 올 겨울철 동안 ‘사육휴식제’를 실시토록 유도하고 사육을 계속 하는 농장에 대해서는 조기 감염확인을 위해 25일령 전후 폐사체검사, 40일령 전후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병아리를 분양하는 종오리 농장에 대해서는 주1회 이상 AI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거래상인을 대상으로 9월 중 GPS작동유무, 가금 거래기록 작성, 소독상황 등에 대한 점검•교육과 함께 운반차량과 계류장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앞으로도 주기적인 점검과 검사를 추진한다.

야생조류에 대한 예찰활동 차원에서는 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 사이에 위치한 논과 소하천 중심으로 AI 검사를 실시하고, 농장에 유입 위험을 알려주는 경보알림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철새도래 상황, AI 바이러스 검출 시 방역요령에 대해서 수시 안내 문자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구제역의 경우 9월(소), 10월(돼지) 일제접종을 추진하고, 누락농가 없이 접종이 잘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를 10~11월중 집중 실시한다.

항체가 낮은 농가는 추가접종 후 재확인검사, 도축장 출하축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는 조취를 취하게 되며 계열주체 점검활동, 농가별 방문교육 등 취약 대상에 대한 특별관리 활동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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