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은 민주당 보수층은 한국당으로 결집, 진영별 쏠림 흐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추석연휴 말인 지난 8~9일 실시한 특별조사 결과 정당지지도 흐름이 진보층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보수층은 자유한국당으로 결집하며 양당이 동반상승, 진영별 쏠림 흐름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CBS 의뢰로 실시한 추석연휴말 특별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추석연휴 직전 9월 4주차 대비 1.4%p 상승한 51.1%로 다시 50%대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호남(58.6%→65.3%)과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30대, 진보층(69.0%→71.9%)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2.9%p 상승한 20.0%로 9월 14일(21.0%)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20%대를 넘어섰다. 한국당은 충청권(19.7%→26.6%)과 수도권(13.5%→18.7%), TK(29.1%→30.6%), 20대와 30대, 보수층(41.1%→48.8%)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바른정당은 9월 4주차 동률인 5.6%로 횡보했다. 바른정당은 TK(6.5%→12.0%)와 호남, PK, 20대와 30대,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5.6%→2.2%)과 5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1.3%p 하락한 5.3%로 추석연휴 직전의 상승세가 꺾였다. 국민의당은 서울(7.9%→2.8%)과 충청권,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4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다만 호남(14.0%→17.7%)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역시 1.0%p 내린 5.0%로 추석연휴 직전의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TK(7.4%→4.1%)와 호남, 서울, 30대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오른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감소한 10.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추석연휴 직전 9월 4주차 대비, 지역별로 광주·전라(▲6.7%p, 58.6%→65.3%), 대전·충청·세종(▲2.6%p, 44.1%→46.7%), 연령별로 60대 이상(▲7.1%p, 26.8%→33.9%), 50대(▲6.0%p, 44.3%→50.3%), 30대(▲2.2%p, 67.6%→69.8%), 이념성향별로 진보층(▲2.9%p, 69.0%→71.9%)과 중도층(▲1.6%p, 51.3%→52.9%)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편 20대(▼11.3%p, 58.5%→47.2%)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6.9%p, 19.7%→26.6%), 경기·인천(▲5.9%p, 13.1%→19.0%), 서울(▲4.1%p, 14.1%→18.2%), 대구·경북(▲1.5%p, 29.1%→30.6%), 연령별로 20대(▲11.6%p, 9.1%→20.7%), 30대(▲4.1%p, 7.2%→11.3%), 이념성향별로 보수층(▲7.7%p, 41.1%→48.8%)과 중도층(▲3.0%p, 15.3%→18.3%)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바른정당은 지역별로 대구·경북(▲5.5%p, 6.5%→12.0%), 광주·전라(▲3.9%p, 2.7%→6.6%), 부산·경남·울산(▲2.0%p, 5.5%→7.5%), 연령별로 20대(▲2.7%p, 4.5%→7.2%), 30대(▲1.4%p, 3.5%→4.9%), 이념성향별로 진보층(▲1.1%p, 2.5%→3.6%)에서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3.4%p, 5.6%→2.2%)과 50대(▼2.9%p, 7.6%→4.7%), 보수층(▼1.8%p, 8.6%→6.8%)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서울(▼5.1%p, 7.9%→2.8%), 대전·충청·세종(▼2.8%p, 5.2%→2.4%), 경기·인천(▼1.4%p, 6.2%→4.8%), 연령별로 30대(▼3.0%p, 4.4%→1.4%), 60대 이상(▼2.6%p, 11.7%→9.1%), 40대(▼1.2%p, 4.6%→3.4%), 이념성향별로 보수층(▼1.9%p, 6.3%→4.4%)과 중도층(▼1.1%p, 8.1%→7.0%)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광주·전라(▲3.7%p, 14.0%→17.7%)에서는 올랐다.

정의당은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지역별로 대구·경북(▼3.3%p, 7.4%→4.1%), 광주·전라(▼1.5%p, 4.7%→3.2%), 서울(▼1.4%p, 7.1%→5.7%), 연령별로 30대(▼3.4%p, 7.1%→3.7%), 50대(▼3.0%p, 6.7%→3.7%), 이념성향별로 중도층(▼1.9%p, 5.5%→3.6%)과 진보층(▼1.8%p, 10.8%→9.0%) 등 대부분이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한편 20대(▲2.5%p, 4.8%→7.3%)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이틀 동안 19세 이상 유권자 1,047명을 대상으로 무선(87%)·유선(13%)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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