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정치와 사법부 크게 달라져야 된다는 생각 하는 것 같다”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사법개혁은 사법부가 정치적 중립과 독립기구로서 독자적으로 해야 되는 것”이라면서 사법부의 독자적인 개혁을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 대법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지금 국민들은 우리 정치도 또 사법부도 크게 달라져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정치를 개혁하는 것은 대통령과 또 정부, 국회가 담당해야 될 몫”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들도 그렇고 사법부 내부에서도 신임 대법원장께 아주 기대가 큰 것 같다”며 “인사청문회 때 보여주신 여러 가지 모습을 보니까 아주 참 든든하게 생각이 됐고, 그리고 모든 사안에 대해서 답변하시는 게 참으로 성실하면서도 또 아주 침착하셔 저도 아주 기대”한다는 말했다. 이에 김 대법원장은 “국민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사법개혁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축하드린다. 사법부 수장에 공백이 생길까 걱정이 되었는데 국회와 야당에서 삼권분립의 정신을 존중해서 협조해 주신 덕분에 우리 신임 대법원장이 공백 없이 취임할 수 있어 아주 다행”이라고 축하의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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