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최근 신고리5·6호기공론화위원회가 공론화 활동을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에 검증을 맡겨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는 공론화 과정의 공정성·중립성·책임성·투명성을 제3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공론화위와 독립적인 검증위원회를 운영합니다.

신고리5‧6 원전 건설을 중지할지 말지에 대한 논의를 공론에 붙이자는 것이 공론화위원회 활동인데 이를 다시 객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대에 의뢰한다는 것입니다. 

정부 주도로 설립한 위원회에 대해 신뢰성을 높이자는 건데 그동안 정부가 많이 신뢰를 잃은 결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정부가 이렇게 객관성을 높이고 원전을 공론의 장으로 끌고 오려고 하는 걸까요.

그건 바로 그동안 원전의 장밋빛 전망만을 우리가 봐왔기 때문은 아닐지.

원전의 어두운 면은 많았습니다. 일본이나 구소련,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크고 작은 사례들. 또 투명성과 안전성을 강조해야할 원전에서 각종 비리들.

다른 발전소와는 달리 원전은 한 번 건설하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잠시 쉬어 원전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지 그 대안은 없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회에서 여야의 치열한 논의, 각종 언론의 비판, 다 좋습니다. 그동안 안했던 논의 좀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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