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3일-24일 ‘북 페스티벌’과 28일 ‘진로 페스티벌’ 개최
- 증강현실 체험, 북폴딩 아트 체험 등 오감을 활용한 책 체험 마련
- 로봇공학자, 라디오디제이, NGO활동가 등 이색 직업 체험 기회 열려


[폴리뉴스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9월 23일-24일 ‘영등포 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9월 28일 ‘제3회 영등포 진로 페스티벌’을 구청 앞 광장과 당산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다양한 직업 체험으로 자신의 적성을 찾아 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23일에 시작하여 이틀간 열리는 ‘영등포 북 페스티벌’은 작년에 처음 개최돼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의 호응을 얻어 올해 그 열기를 이어나간다.

단순히 책을 읽고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증강현실 체험 ▲사진으로 배우는 과학잡지 ▲동화 속 주인공 가면 만들기 ▲낡은 책을 새롭게 만드는 북폴딩 아트 체험 등 오감을 활용한 이색 프로그램을 준비해 책과의 특별한 소통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서로 서(書)로’라는 부제에 맞게 유기견에게 책을 읽어주는 체험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유기견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것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체험은 아이들의 독서 실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동물과 소통하며 따뜻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동요 뮤지컬, 우쿨렐레 공연 등으로 축제를 찾은 아이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북 페스티벌에 이어 28일에 개최되는 ‘제3회 영등포 학생 진로페스티벌’도 꽉 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꿈 찾기에 나선다.

관내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진로상담은 물론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자기 주도적 진로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전문 진로상담가의 심리검사 및 직업카드를 활용해 자신의 강점을 찾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보보안학과,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등 대학생 멘토단을 통해 다양한 전공과 학과에 대한 실질적인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라디오디제이부터 일러스트레이터, NGO활동가, 스트릿댄서, 로봇공학자, 곤충요리전문가까지 방송‧문화‧예술‧디자인‧IT‧전자‧음식‧서비스의 총 8가지 분야를 대표하는 29가지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자신의 꿈을 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한다. 관내 중학교 동아리 발표회와 한국연예사관학교의 K-POP아이돌 공연, 직업 퀴즈 골든벨 등이 준비돼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북 페스티벌과 진로 페스티벌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아동‧청소년은 행사 당일 북 페스티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로 페스티벌은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 각 체험 부스에 자유롭게 참가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다양한 책을 접하고 직업 체험을 통해 본인만의 강점를 발견하길 바란다.”며, “영등포의 미래 꿈나무들이 유능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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