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 "평생학습은 민주주의의 바탕이자 새로운 복지"

염태영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학습도시상 수상도시 대표들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 염태영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학습도시상 수상도시 대표들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수원시가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았다.

18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아일랜드 코크시청에서 열린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18~20일) 개막식에서 수원시를 대표해 수상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은 그동안 수원시가 평생학습에 쏟아부은 정성과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평생학습은 민주주의의 바탕이자 새로운 복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원시는 지자체가 모든 시민의 평생학습을 책임지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전 세계 도시 중 ‘학습도시’ 운영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도시에 수여된다. 2년에 한 번씩 수상 도시를 선정한다.

올해는 수원시, 항저우(중국), 오카야마(일본), 브리스톨(영국), 리머릭(아일랜드), 수라바야(인도네시아) 등 16개국 16개 도시가 수상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지난 8월 학습도시상을 공모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수원시를 비롯한 전국 8개 지자체가 응모한 바 있다.

염태영 시장은 수상 후 토니 피츠제럴드 코크시장과 면담한 후 오후에는 본회의에 참석해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통합적 거버넌스와 시민과의 파트너십’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하고, 수원시의 평생학습교육 체계를 설명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에서는 누구나 선생님이 되고, 누구나 학생이 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누구나 학교’를 시민이 주도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행정기관과 시민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이 평생학습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시민이 제안한 사항을 평생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수원시 성인교육의 근간은 거버넌스(민관협치)와 시민 협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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