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콘셉트로 승부수…전 카테고리서 2000여 종 출시

GS리테일의 통합 PB브랜드 유어스의 로고 이미지 <사진=GS25 제공>
▲ GS리테일의 통합 PB브랜드 유어스의 로고 이미지 <사진=GS25 제공>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GS25의 통합 PB브랜드 유어스(YOU US)가 지속적인 상품 강화에 힘입어 올해 전년 대비 4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어스는 식품과 비식품을 아우르는 전 카테고리에서 약 2000여 종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1~8월 GS25 전체 매출(담배와 서비스상품 제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4%에 달한다.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브랜드 개발

GS리테일이 지난해 2월 모든 PB브랜드를 합병해 론칭한 유어스는 가격 중심의 제품이 아닌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시작됐다.

브랜드명인 유어스는 ‘YOU(고객), US(고객+GS리테일)’를 뜻하는 말로 고객과 GS리테일이 하나 되는 마음으로 선택한 상품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함께하는 행복’이다.

GS25는 유어스의 매출 성장 요인으로 PB상품이 가지는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한 점을 꼽고 있다.

일반 제조사에서 출시한 내셔널브랜드(NB)와 비슷한 제품을 가격을 낮춰 선보이는데 그쳤던 과거 PB상품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S25와 GS수퍼마켓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유어스의 대표적인 하위 브랜드로는 ▲카페25 ▲오모리김치찌개라면 ▲미니언즈우유 ▲무민우유 ▲스누피우유 등이 있다.

‘카페25’ 올해 누적 매출 전년대비 379.6%↑

올해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는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다. 지난 2015년 12월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7000만 잔을 돌파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현재 7000여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페25의 올해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79.6% 성장했다.

올해는 기존에 판매됐던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아메리카노 뿐 아니라 ▲아이스카페라떼 ▲아이스코코넛라떼 ▲아포카토 등 새로운 메뉴가 추가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GS25의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 <사진=GS25 제공>
▲ 올해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GS25의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 <사진=GS25 제공>
커피 전문점의 절반 수준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지만 결코 품질이 뒤지는 것은 아니다.

동서에서 공급하는 원두는 콜롬비아, 콰테말라, 에티오피아 등 스페셜티급 원두를 블렌딩한 조합으로 프리미엄급 맛을 자랑한다. 각각 품종과 산지가 다른 원두는 개별 로스팅을 통해 풍미를 살렸으며 블렌딩 비율을 달리해 최적화된 커피맛을 찾았다. 

아울러 스위스 JURA(유라)에서 제작된 커피머신은 셀프 콘셉트에 맞게 컵 안전바를 추가 설치하는 등 편의성을 특화해 제작됐다. 머신 가격만 1300만 원에 달하는 최고사양의 전자동 머신으로 스토어매니저(근무자)의 추가 업무 부담 없이 고객 혼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도록 물 양과 추출 시간이 자동 조절되며 저가의 머신과 다르게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물이 별도의 관을 통해 합쳐지는 ‘Bypass’ 기능을 갖추고 있어 커피의 떫고 쓴맛을 감소시켜준다.

GS25관계자는 “GS25는 향후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며 “편의점 먹거리는 가정간편식이나 간편조리 재료, 디저트 등으로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은 단순히 상품을 유통하는 것을 뛰어 넘어 모든 생활의 오프라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