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리안 생리대를 판매하고 있는 깨끗한 나라는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한국소비자원에 제품 조사를 의뢰했다.
식약처는 이달 내 해당 물품을 수거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여성 온라인커뮤니티에선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생리 양이 줄고 생리 불순이 이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시민단체인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는 생리대 11종(중형 생리대 5종, 팬티라이너 5종, 면 생리대 1종)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검출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0여 종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이 발견됐고 이 중 벤젠이나 스티렌 등 20여 종의 독성화합물질이 발견됐다.
특히 독성이 포함된 생리대 10종 가운데 2종은 릴리안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여성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져가고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여성 네티즌들은 ‘생리양 확 줄어 벌써 폐경 인줄 알았다’ ‘몇 달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 나이 탓만 했다’ ‘전수 조사 해라’ 등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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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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