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릴리안 광고 화면 캡처>
▲ <사진=릴리안 광고 화면 캡처>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릴리안 생리대가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리안 생리대를 판매하고 있는 깨끗한 나라는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한국소비자원에 제품 조사를 의뢰했다.

식약처는 이달 내 해당 물품을 수거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여성 온라인커뮤니티에선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생리 양이 줄고 생리 불순이 이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시민단체인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는 생리대 11종(중형 생리대 5종, 팬티라이너 5종, 면 생리대 1종)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검출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0여 종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이 발견됐고 이 중 벤젠이나 스티렌 등 20여 종의 독성화합물질이 발견됐다. 

특히 독성이 포함된 생리대 10종 가운데 2종은 릴리안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여성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져가고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여성 네티즌들은 ‘생리양 확 줄어 벌써 폐경 인줄 알았다’ ‘몇 달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 나이 탓만 했다’ ‘전수 조사 해라’ 등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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