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0.3%, 정의당 6.6%, 국민의당 4.6%, 바른정당 3.9%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85%에 달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55%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문 대통령 기자간담회 이후 이틀(8월 18일~ 19일)에 걸쳐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85.3%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45.8%,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39.5%)고 응답했다. 최근 대북문제의 긴장감 고조와 ‘살충제 게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KSOI 자체조사 결과인 85.9%과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여전히 높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0.9%P 상승한 12.7%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무응답은 2.1%였다.

‘잘 하고 있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에서 93.1%로 가장 높았으며, 20대(90.4%)와 40대(86.0%)에서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지난달 조사(97.9%)와 마찬가지로 96.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천/경기(87.2%)지역과 부산/울산/경남(84.1%), 대전/세종/충청(84.0%)지역에서도 긍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적이라는 응답층에서 95.9%로 가장 높았으며, 중도층에서도 84.5%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90.0%)와 학생(89.7%), 블루칼라(87.9%), 정당지지층별로는 민주당(98.1%)과 정의당(88.9%)지지층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12.7%)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8.4%)과 50대(16.6%)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6.6%)과 서울(15.2%)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부정평가가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18.9%)종사자와 가정주부(14.3%),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50.1%)과 국민의당(31.0%) 지지층, 정치이념별로는 보수(25.7%)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이유 ‘국민과 소통 및 공감’ 34%, ‘국민과의 약속이행 노력’ 17.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85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34.0%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이라고 답했으며,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이 17.6%로 2순위로 나타났다.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격을 위한 노력’은 12.1%로 3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안정적 국정운영’(11.8%),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10.3%) 등의 순이었으며,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인사’라는 응답은 2.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민주당 54.8%, 한국당 10.3%, 정의당 6.6%, 국민의당 4.6%, 바른정당 3.9%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월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2.7%P 상승한 54.8%로 지지도 1위 자리를 지켰고 자유한국당(10.3%)은 두 자리수 지지율을 회복하며 2위, 다음으로 정의당이 6.6%로 지지도 정체 및 하락추세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제치고 정당지지도 3위로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4.6%, 바른정당은 3.9%였고 ‘지지정당 없음’은 15.2%, 기타 정당 1.2%, 모름/무응답은 3.3%였다.

민주당은 연령별로 30대(67.0%)와 20대(64.8%), 40대(58.6%)의 젊은 연령층에서 매우 높은 지지를 받았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에서 7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천/경기(58.2%)지역과 부산/울산/경남(55.4%), 서울(51.8%)지역에서도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6.9%)와 학생(65.7%), 대재 이상 고학력층(60.7%)층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구소득별로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60.3%)과 200만원~500만원 미만의 중산층에서도 과반이 넘는 56.6%의 지지를 얻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1%P 상승한 10.3%를 기록, 두 자릿수를 회복하며 정당지지도 2위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 60세 이상(17.8%)과 50대(14.4%), 지역별로 대구/경북(24.1%), 직업별로 자영업(15.8%)과 기타/무직(15.3%)층에서 지지를 받았다.

정의당(6.6%)은 연령별로 40대(10.8%),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8.5%), 직업별로 블루칼라(11.0%), 정치이념별로 진보층(11.1%)에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제치로 정당지지도 3위로 올라섰다.
 
안철수 전 대통령선거후보의 당대표 출마선언으로 당내 분란이 일고 있는 국민의당은 4.6%로 정당지지도 4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소속 국회의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광주/전라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 74.3%에 한참 뒤진 4.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1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0.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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