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1분기 가장 많은 사회공헌비 지출...KDB생명은 임직원 99.89%가 봉사활동 참여
교보라이프플래닛, 1분기 사회공헌 활동 지출 ‘0원’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생명보험업계는 따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까지 구성할 만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위원회는 ‘생명에 생명을 더하다’라는 슬로건 하에 생명보험의 가치인 생명존중과 생명사랑을 봉사활동으로 승화시켜 나누고 있다.

주요 사업에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 ▲사회공헌위원회 지정법인 등이 있다.

지난 2007년 말 설립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사회적 지원이나 국가적 해결이 필요한 과제들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애주기를 반영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사업은 물론 자살예방·저출산해소·고령화극복·생명존중 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설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은 ‘생명보험의 건전한 문화 확산’을 기치로 내걸고 생명보험 이해도 증진 및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에 힘쓴다.

기금은 크게 학술교육과 공익확산 두 분야로 나뉜다. 학술교육 분야에서는 보험 교육문화사업이나 학술연구활동 지원사업, 장학 사업 등이 추진되며 공익확산 분야는 노후준비문화 확산사업이나 국민건강증진문화 확산사업, 보험범죄방지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매년 전문 역량을 갖춘 사회복지법인 및 공익법인을 파트너로 선정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각 생명보험사들 역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1분기에 생보사 중 가장 많은 사회공헌 지출을 보인 라이나생명의 경우 당기순익의 11.73%에 해당하는 75억 8600만 원을 사회공헌비로 사용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연간 순익의 3% 이상을 고정적으로 사회공헌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내부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계열 KDB생명은 전체 임직원의 99.89%에 달하는 914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KDB생명은 1분기 당기순익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1억 5390만 원을 사회공헌 관련비로 지출했다.

1등 생보사인 삼성생명은 지난 1분기에 3662명(전체 68.67%)의 임직원이 1만 2819시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전체 시간으로 따졌을 때 생보사 중에서 가장 많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임직원 1명 당 평균 2시간 24분 정도 봉사활동을 실시한 셈이며, 삼성생명 사회공헌 관련 기부·집행에 사용된 금액은 6억 8100만 원이다.

그런가하면 1분기에 사회공헌 활동비를 전혀 지출하지 않은 생보사도 있다.

교보생명 자회사인 인터넷 전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1분기 전체 임직원의 25.88%에 해당하는 22명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공시됐지만, 사회공헌 관련 기부·집행에 쓰인 돈은 없었다.

반면 푸르덴셜생명이나 메트라이프생명의 경우 중·소형 생보사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메이져 수준의 사회공헌비 지출규모를 보였다.

1분기 푸르덴셜·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비 지출규모는 각각 17억 7260만 원, 13억 5000만 원으로 한화생명(23억 4220만 원)이나 교보생명(20억 4900만 원)과 비슷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