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KB증권·유진투자증권 등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일손이 부족한 농촌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div>
▲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일손이 부족한 농촌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은행이나 보험업계에 비해 사회공헌 활동이 부각되진 않지만, 증권업계도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 눈에 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봉사활동은 우리 사회에 대한 투자”라며 “실질적인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공헌 활동이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투자’해 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동안 2840여 명의 직원이 직접 참여해 2208회, 3만 3046시간이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해외 현지법인이나 파견근무 중인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39개의 사내 봉사단체에 가입돼 평균 11시간 이상의 참여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사장 직속의 ‘사회공헌단’을 구성해 ▲교육·아동복지 ▲사회복지 ▲지역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범농협 차원의 도농(都農) 혁신사업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올해 30여 개 마을과 결연을 추진 중이다.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을 결연마을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직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상호 교감을 나누고 있다. 농번기 일손돕기나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 마을의 숙원사업 등도 지원하고 있다.

영등포 쪽방촌에선 주민에게 매년 배식 봉사활동과 연탄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옥상텃밭 조성사업을 펼쳐 장애인들의 사회성을 기르고 수확 농산물을 주변 소외계층 이웃들과 나누고 있다.

KB증권 역시 ‘진심을 다하는 따뜻한 KB증권’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목표로 설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접 고용해 인근 노인복지센터 등에 배치하는 ‘사랑의 안마서비스’ 활동을 실시 중이다. 고용한 안마사들은 ‘헬스키퍼’로 불리며 KB증권의 직원과 같은 대우로 고용된다.

KB증권은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접 고용해 ‘사랑의 안마서비스’ 봉사활동을 펼친다. <사진=KB증권 제공></div>
▲ KB증권은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접 고용해 ‘사랑의 안마서비스’ 봉사활동을 펼친다.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 관계자는 “사랑의 안마서비스는 중증 시각장애인들에게 안정적 직장을 제공하면서 어르신들께는 건강관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2년 조직된 ‘KB증권 able봉사단’은 매년 정기적으로 소규모 보육원이나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63년 역사를 자랑하며 국내 두 번째로 오래된 증권사인 유진투자증권도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기업’을 4대 경영방침으로 설정해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전 임직원은 지난 2013년부터 마포 서울시립서부노인요양센터와 영등포 광야홈리스센터 등 지역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를 실시하는 중이다.

또 지난 2014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조성한 상암동 노을공원 ‘유진의 숲’에 700여 명의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녹지공간 확대 및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향후 3년 간 ‘유진의 숲’ 3개를 더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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