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야3당은 12일 문재인 정부가 미국과 북한의 대립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안보 불감증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과 북한의 팽팽한 충돌로 한반도 위기가 심화하면서 국민은 한반도 위기설에 불안감에 떨고 있지만, 우리 정부만 무덤덤하고 평온하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북핵 위기의 당사자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계획 발표에도 청와대는 한반도 위기설에 동의할 수 없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면서 “청와대의 우왕좌왕하는 행보를 보며 어느 국민이 정부를 믿고 따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 불감증에 국민은 불안하다”면서 “안일한 안보 인식을 바로잡고 일관성 있는 한반도 평화 정책으로 현재의 위기 국면을 타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3차 경고를 보내는 등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안보 불감증에 빠진 문재인 정부는 핵을 가진 '적국'에게 안보를 포기한 채 평화를 구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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