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통계청></div>
▲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통계청>
[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에 비해 2.2%나 상승했다. 달걀 값의 경우, 1년 새 64.8%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1일 발간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2%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는 1.8%,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5% 상승했다.

일명 ‘장바구니 지수’라고도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도 1년 새 3.1% 올랐으며,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지수는 무려 12.3%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주류·음식서비스 등에 해당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식품’ 항목이 지난해에 비해 5.0%나 오른 것이 원인이었다.

신선식품지수 상승에는 과일(20%↑)과 채소(10.3%↑)값이 폭등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특히 신선과실 부문의 경우 물가지수가 114.09p에 달했다. 지난해 7월 이 지수는 95.11p 수준이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달걀(64.8%↑)·감자(41.7%↑)·호박(40.5%↑)·수박(20.0%↑)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쌀(9.7%↓)·마늘(14.5%↓) 등은 하락했다.

이외에도 도시가스(10.2%↑)·전기(8.8%↑)·상수도(1.4%↑)·하수도료(12.5%↑)와 전세(3.0%↑)·월세(0.1%↑)·주택관리비(5.4%↑) 등 생활과 밀접한 부문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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