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이날 하천지역이라 피해가 컸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을 찾아 폭우로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세탁물 건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김 여사는 복구작업을 다른 가구에 먼저 양보하느라 침수 피해가 특히 컸던 가구를 방문하여 일손을 보태며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양보하는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주민을 위로했다.
청석골 마을은 가구 20호 중 12호가 침수되고 농경지 일부가 유실되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다. 김정숙 여사는 수해 복구 작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준비해온 수박과 음료를 함께 나누며 이웃의 어려움에 발 벗고 나서준 정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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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