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여야 따로 없다, 초당적 협조 기대”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7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9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 불참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홍준표 대표의 영수회담 거절은 한마디로 제1야당의 ‘협치 거부’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영수회담의 목적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외교 순방의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열리는 것이다”며 “매번 겉으로는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속으로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고집하는 모습을 어느 국민이 이해할 수 있을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 드린다”며 “누차 강조하지만 외교·안보 사항에 당리당략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베를린 구상’, ‘한·미·일 공동성명’을 포함한 G20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구축 및 굵직한 국제적 현안을 다룬 외교대장정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에 제1야당의 대표가 불참한다면, 국민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해드린다”며 “외교·안보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것을 보여주시라. 자유한국당의 초당적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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