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내정자(사진) 인사청문회가 17일 10시 개최된다. 이번 인사청문회의 최대 쟁점은 '론스타 먹튀 방조' 의혹이다. <사진=연합뉴스></div>
▲ 최종구 금융위원장 내정자(사진) 인사청문회가 17일 10시 개최된다. 이번 인사청문회의 최대 쟁점은 '론스타 먹튀 방조' 의혹이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17일 오전 10시 최종구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이번 인사청문회의 핵심 쟁점은 ‘론스타 먹튀 방조’ 의혹이 될 전망이다.

야권은 최 후보자가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이른바 ‘론스타 먹튀’ 사건을 방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업자본인 론스타를 금융자본으로 판단해 먹튀를 방조하고, 여론 눈치를 살피느라 매각을 지연했다는 것이다.

국내법상 산업자본은 금융분야에 진출할 수 없다. 즉 산업자본인 론스타는 일정 비율 이상의 외환은행 지분 매입·매각에 관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론스타는 지난 2003년 외환은행 지분을 매입했다가 되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기고 떠났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최 내정자는 “당시 법과 원칙대로 처리했다”는 입장. 최 내정자는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를 통해 “수시 적격성 요건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판단을 유보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최 내정자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18일 정무위에서 최종적인 보고서 채택 후 최 내정자에 대한 정식 임명절차가 시작된다. 더불어 최 내정자가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되면 금융감독원장이나 금융위 부위원장 등 금융권 인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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