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업종 내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2017년 연간 순익 전망치를 1조 9184억 원으로 35.1%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승창 KB증권 금융부문 애널리스트 등은 11일 저녁 발표한 리서치자료에서 하나금융지주 순이익 전망치를 대폭 수정했다.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 2분기 순이익 전망을 4525억 원(9.2%↑)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4027억 원 대비 11.1% 높은 수치다.

유 애널리스트는 그 원인으로 ▲외환은행 본점 건물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순이자마진 상승 ▲판매관리경비율 개선 등을 꼽았다.

이어 2017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1조 9184억 원으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35.1% 올려잡았다. 2분기까지 이어진 실적 호조 및 양호한 이익결정변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오는 2018년 순이익 전망치는 2017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KB증권이 전망한 2018년 하나금융지주 연간 순이익 규모는 1조 6717억 원으로, 당초 예상했던 수치보다는 8.7% 늘었지만 17년 대비로는 2467억 원(14.7%) 감소한 수치다.

KB증권은 외환은행 본점 건물 매각으로 인해 발생한 일회성이익 반영분이 사라져 실적 전망치가 다소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KB증권은 해당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6만 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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