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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이슈

[홍경환 칼럼] 빅데이터로 살펴보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요즘 몇몇 여의도 정가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에 물음표를 표시하는 걸 보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2위를 기록한 홍준표 후보와 큰 표차이로 이기긴 했지만, 소위 말하는 반문 정서로 인해 문재인 후보 반대 측에서 투표한 유권자가 꽤 많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530만 표 차이라는 압승을 거두었지만, 대통령 취임 이후 야권 성향 국민들의 비토로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또한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막상 정부가 출범할 당시 지지율은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50%를 넘지 못했다.

여의도 정가에는 이런 사례들을 들어 70~80%에 달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허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다. 여론조사가 왜곡되는 이유로 문재인 적극 지지층의 응답이 많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은 잘 응답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또 사회적 바람직성을 근거로 제시하는 사람도 있다. 사회적 바람직성이란 여론조사에 응답할 때 국민들이 실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지 않고, 세상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하는 모범답안을 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지 않지만 여론조사 기관이 물어볼 때는 찬성한다고 응답하는 것이다.

이런 논리는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학술적으로 검증된 이론들이기 때문이니까. 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하면서도 사회적 비난을 우려해 속마음을 숨긴 샤이 트럼프 현상이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샤이’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빅데이터 수치로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빅데이터 지수를 보면 과연 국민들이 여론조사에 응할 때 속마음을 숨기는지 숨기지 않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빅데이터는 샤이 트럼프 현상에 의한 왜곡이 일어나지 않고, 여론조사와 달리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냈다. 빅데이터가 여론조사와 달리 사회적 바람직성 등에 의해 왜곡된 결과를 내놓지 않는 이유로는 첫째, 여론조사보다 데이터가 훨씬 방대하고 둘째, 여론조사보다 훨씬 더 강력한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아래의 그림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지난 대선에서 각 정당 후보의 구글트렌드 수치를 표로 정리한 것이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구글트렌드 지수는 5.8배 차이난다. 문재인 대통령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수는 4.8배이다.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검색량이 문준용 취업 제보 조작 사건으로 인해 늘어났음을 감안하면 구글트렌드가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기 힘들 것이다. 오히려 눈여겨봐야 할 점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구글트렌드 지수가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보다 높다는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구글 트렌드 지수가 높은 이유는 현직 대통령이라는 반론 또한 가능할 것이다. 대통령이기에 뉴스의 중심에 서 있을 수밖에 없고, 야권의 유력 주자들은 뉴스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의 구글트렌드 지수와 비교를 해봤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약 4개월이 지난 6월 구글트렌드 지수는 박근혜 대통령과 당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똑같다. 문재인 의원의 구글 트렌드 지수 또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당시 야권 지지성향의 유권자들은 박근혜 정부를 견제해줄 강력한 야당지도자로 문재인‧안철수 라는 두 인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시를 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결국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야권 유력 주자들 간의 구글트렌드 지수 차이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트렌드 이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국정 수행 지지율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좋아요 숫자와 팬 수는 대선 전 보다 20~30%가량 늘어났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단순히 지난해 발생한 대통령 탄핵사태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이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고, 반대로 야권이 주장하는 정책과 현 정부에 대한 견제가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정의당이 보여주는 정치행보 또한 국민들 눈높이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기성 정당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외정책과 인사에 대한 정의당의 찬‧반 입장이 국민들 눈에는 불평부당(不偏不黨)하게 비쳐진다는 점이다.

반대로 국민의 당은 반대할 것은 반대하고 칭찬할 것은 칭찬하겠다고 천명했지만, 국민들의 시선에는 불편부당이 아니라 오락가락으로 비쳐진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야권과 국민들의 시선에서 말하고 행동하는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 야권이 위기 탈출을 위해 과연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사뭇 궁금하다.

또한 더불어 민주노총 총파업 등 현 정부 출범이후 폭증하는 사회적 갈등 양상에 대해 대통령과 집권여당, 그리고 정의당이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 여부도 향후 대통령과 야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슈] 민주, 전대 후보등록 D-2...‘이제는 이해찬이다’
오는 20일 시작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앞두고 전해철·박영선 의원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해찬 전 총리의 마지막 결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 했다. 박범계, 김진표 의원에 이은 세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이날 송 의원은 “7월 26일 당대표 예비경선 통과 후에 정식으로 국민여러분과 당원들을 상대로 구체적 공약과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예비경선에 전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같은 날 민주당 내 비문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던 박영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 일(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에 좀 더 몰입하고자 한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역시 전해철, 김부겸 의원에 이은 세 번째 불출마 선언이다. ▲당권 대진표 ‘윤곽’ 전당대회 후보등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당권 대진표는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친문 진영에선 김진표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 뜻을 모아 김진표 의원이 전면에 나섰다. 다만 최재성 의원은 ‘친문 교통정리’ 과정에서 여전히 고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주영 ③ “文정부, 경제분야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필요…소득주도성장론 회의감”
[폴리뉴스 신건 기자]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 정책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0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대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론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 전문가들은 소득주도성장론이 성공적인 경제 성과로 나타날 것인지에 회의감이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정부가 다른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소득주도 성장론에 매몰돼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민주화에도 단계가 있는데 급격하게 추진하면, 기업들이 세금 적고, 노동규제가 힘들지 않은 곳에 투자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업률은 높아지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안 나온다. 자영업자들은 누적되서 빚을 많이 지느니, 손을 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폐업신고를 하고 있다”며 “정부 스스로도 이를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기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정부는 ‘소득주도성장론’이 성과측면에서 아니라고 판단되면 한국당의 대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비스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경제는 이

[카드뉴스] 너무나 서민적이고 따뜻했던 진보정치의 대표 노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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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회찬 의원의 추모제가 26일 오후 7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치러진 가운데, 고인의 정치적 동반자였던 심상정 의원이 "여러분께서 많이 사랑하셨던 멋진 우리의 정치 지도자 노회찬을 지키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심 의원은 이날 호상인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저희는 늘 대화를 침묵으로 했다. 침묵이 믿음이고, 위로고, 이심전심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침묵하면서 기도하면 되는 줄 알았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수많은 번뇌의 나날로 날밤을 보냈을 대표님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통해했다. 이어 "노 대표께서 “나는 멈추지만, 당은 앞으로 나아가라” 말했지만, 저는 노회찬 없는 정치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 노회찬의 꿈이 제 꿈이고, 우리 정의당의 꿈이고,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라고 저는 믿는다"며 "끝까지 노 대표와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대표가 이루고자 했던 꿈. 여러분과 제가 꼭 이루겠다. 품격 있고 아름다운 정당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큰 사랑 받겠다. 노 대표 기억해주시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우리 대표께서 너무 갑자기 떠나셔서 가시는 길이 무척 외로우실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전국에서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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