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우리은행[000030]에 대해 “우리금융 시절부터 자체 ROE나 업종가치에 비해 할인된 주가순자산비율(PBR) 적용 주가가 형성됐으나, 대부분 요인들이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은행부문 애널리스트는 우리은행이 할인된 PBR을 적용받았던 이유로 ‘안전성에 대한 낮은 신뢰도’를 꼽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타 은행주에 비해 우리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해외 파생상품 투자 및 조선사 익스포져에 의한 손익변동이 컸다”며 “실적이 안정화돼도 시장에서 완전히 인정받지 못했는데, 현재는 2년 이상 실적이 안정되고 경상적 이익규모도 커지는 등 PBR 할인요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PBR 할인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혔던 오버행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1월 과점주주 매각에 성공해 예보 지분율이 21.4%까지 낮아졌으며 잔여지분 매각의지가 언급되고 있다”며 “잔여지분 매각 시 오버행 이슈가 생기긴 하나,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 2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규 목표주가에 적용된 PBR 비율은 0.73배로, 1분기 0.61배에서 다소 상향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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