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 29일부터 여름 상품 할인 판매
리조트 회원권·자동차 등 경품 증정 행사 진행

롯데백화점 봄 정기세일 행사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 롯데백화점 봄 정기세일 행사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백화점업계가 29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국내 주요 백화점은 소비 심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휴가철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가하면 경품 증정 행사를 진행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16일까지 전 점에서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정기 세일은 3억 원 상당의 리조트 회원권과 휴가 지원금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간 동안 제품 구매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 10명에게는 ‘롯데 리조트 속초’ 10년 회원권과 롯데 상품권(500만 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내달 23일까지 매장에서 롯데모바일상품권으로 3만 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명품 캐리어세트, 명품 핸드백, 드론 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 750여 개의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 탑스(TOPS)’ ‘엘리든’ ‘비트윈’ ‘바이에토르’ 등 자체브랜드(PB) 편집 매장에서는 직매입 상품(이월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또한 K2, 나이키, 쌤소나이트, 슈페리어, 소다, 폴햄 등 총 85개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 기간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 신형 SUV ‘코나’(10명)를 증정한다. 

전 점(15개 점포)에서는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우선 압구정본점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레이밴·생로랑·보테가베네타 등 20여 개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DKNY·일레븐티·코에보 등 20여 개 남성 수입 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은 3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2일까지 쌤소나이트·만다리나덕·리틀파머스 등 3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을 맞아 럭키 박스 행사를 진행한다.

럭키박스 행사는 최대 10만 원 상당의 LAP 의류와 화장품 박스를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다.

신세계백화점은 럭키박스 행사를 기념해 LAP 본 매장 외에 ‘LALA마켓’이라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 여름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기간 동안 LAP 티셔츠는 2만9000원, 블라우스는 4만9000원, 라탄백은 5만9000원, 선드레스는 3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바캉스 시즌을 맞아 경품 증정 행사도 준비했다.

기간 동안 신세계 삼성카드·360체크카드로 제품 구매 시 캐리비안 베이 신세계 프라이빗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세계 패키지(선착순)를 제공한다. 신세계 시티카드로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파라솔, 선 베드, 튜브, 샤워 쿠폰 등을 제공하는 해운대 프라이빗 비치 사전 예약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여름 정기세일 기간(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7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클럽메드 몰디브 리조트 2인 숙박권(3박, 2명)을 증정한다.  

점포별로는 브랜드 시즌오프 상품과 여름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AK플라자는 마블 캐릭터 콘셉트의 여름 정기 세일을 열고 해외명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홍콩 디즈니랜드와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9일까지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5명에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2매)과 호텔 1박 숙박권, 500명에 스파이더맨 홈 커밍 영화예매권을 증정한다.

이처럼 백화점이 다양한 주제의 정기 세일을 선보이는 것은 저조한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해서다. 앞서 백화점은 할인 행사를 진행했지만 매출 신장률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백화점 업계의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휴가철(7월 말~8월 초)’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백화점 업계는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 심리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목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들어 황금연휴를 비롯해 다양한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소비 심리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여름 세일 기간 대규모 경품을 증정하고 상품 행사의 할인율을 높이는 등 소비 심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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