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주연속 50%대 강세 유지, 국민-정의-바른 6%대 경합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6월3주차(19~23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9대 대선 이후 6주 연속 50%대 지지율을 보이며 강세를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과 정의당, 바른정당이 모두 6%대의 지지율로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53.6%를 기록, 19대 대선 직후인 5월 3주차부터 6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호남, TK(대구·경북), 20대와 30대서 상승한 반면, PK(부산·경남·울산), 50대와 4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1위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0.2%p 내린 14.5%로 지난 3주 동안 이어졌던 완만한 상승세가 멈췄다. 충청권과 호남, PK, 60대 이상과 30대, 보수층에서는 내린 반면, 경기·인천과 TK, 40대와 50대에서는 올랐다. 국민의당은 0.5%p 내린 6.3%로 4주 연속 하락하며 3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는데, 충청권과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20대, 중도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은 23일(금) 일간집계에서 17.5%까지 상승하는 등 당 지도부가 광주를 방문한 21일(수) 이후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0.1%p 내린 6.4%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으나 국민의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서울과 중도보수층에서는 하락했으나 TK에서는 상승했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토론회를 이어갔던 바른정당은 0.5%p 오른 6.2%를 한 주 만에 6%대를 기록했는데, 당 대표 선출 관련 언론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PK와 충청권, 서울, 40대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내린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증가한 11.6%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9일(월)에는 지난주 대비 0.7%p 오른 54.3%로 시작해, 20일(화)에도 55.4%로 상승했다가, 21일(수)에는 54.3%로 내린 데 이어, 22일(목)에도 52.5%로 하락했고, 23일(금)에는 52.8%로 소폭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와 동률인 53.6%로 마감됐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9일(월)에는 지난주 대비 0.7%p 오른 15.4%로 출발해, 20일(화)에는 13.8%로 내렸고, 21일(수)에도 13.9%로 전일에 이어 횡보했다가, 22일(목)에는 15.5%로 반등했으나, 23일(금)에는 14.6%로 다시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19일에 지난주 대비 0.4%p 내린 6.4%로 시작해, 20일(화)에도 6.1%로 하락했고, 21일(수)에도 5.9%로 내린 데 이어, 22일(목)에도 5.7%로 하락세가 이어졌다가, 23일(금)에는 6.8%로 반등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대비 0.5%p 내린 6.3%로 마감됐다.

정의당은 일간으로 19일(월)에는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4.5%로 출발해, 20일(화)에는 5.4%로 올랐고, 21일(수)에도 6.7%로 상승한 데 이어, 22일(목)에도 7.6%로 올랐으나, 23일(금)에는 6.9%로 하락했다.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9일(월)에는 지난주 대비 2.0%p 오른 7.7%로 시작해, 20일(화)에는 6.4%로 내린 데 이어, 21일(수)에도 5.7%로 하락했다가, 22일(목)에는 5.9%로 반등했고, 23일(금)에는 5.5%로 다시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대비 0.5%p 오른 6.2%로 마감됐다.

이번 조사는 19~23일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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