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한신대 교수 시절 미군철수와 한미동맹 폐기 주장”

[폴리뉴스 정찬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다음 주 재개될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 “김상곤 사회부총리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후보자 함께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를 부적격 신(新)3종세트”로 규정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다음 주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2라운드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후보자에 대해 특히 “해군참모총장 퇴직 다음에 법무법인 고문으로 취직해 월3천만원 2년 동안 총 10억원에 이르는 초고액 자문료를 수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방산업체와 자문계약을 하면서 월8백만원을 받고도 사내 전산망에 정식직제 등록도 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타나고 있으며, 해군참모총장 시절 납품비리 수사 중단 지시의혹도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자에 대해 또 “문재인 대통령이 정한 5대비리 중 위장전입을 1번도 아닌 4번이나 한 것으로 드러났고 제1연평해전 공적심사위원장으로 본인이 셀프 무궁훈장을 줬다는 의혹, 해군참모총장 재직 시 자기 딸을 국방연구원에 취직시켰다는 의혹 등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의혹이 쏟아져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송 후보자의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한 해명과 관련 “군인이어서 위장전입이 상시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리나라 모든 군인들이 그렇게 수시로 위장전입 하는 범죄자라는 말인가”라며 “송 후보자는 초고액 자문료에 대해 ‘약간활동비 정도’, ‘얼마를 받았는지도 모르겠다’고 해명했는데 이것은 더욱 국민의 분통을 터뜨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김상곤 후보자에 대해서도 “학자로서 평생 썼다는 논문 3편이 모두 심각한 표절로 점철되어 있고, 과거 한신대 교수시절 다른 좌파인사들과 함께 주한 미군철수와 한미동맹 폐기를 주장했던 사실까지 새로 드러나고 있다”며 “언론에서는 김 후보자의 과거 주장에 대해 많은 부분이 북한 주장과 일치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과거 노무현 정권 때 김병준 교육부총리 후보자를 향해 논문표절을 했다며 사퇴를 요구했고 결국 낙마시켰는데 정작 그 시절에 자신은 더 심한 표절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런 국가관과 대북관에 학자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한 분이 어떻게 대한민국 교육정책뿐만 아니라 사회부총리로서 노동, 사회, 교육, 문화 분야를 총관장하는 부총리가 된다는 말인가”라고 힐난했다.

또 정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파행에 대해 “도저히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채 국회로 보내기 때문에 비롯되고 있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더 이상 국회의 인사검증을 금쪽같은 시간 허비라는 식으로 폄하해서 안 된다”고 주장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