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령 해제 여부 불투명…면세점 내국인 마케팅 활발

롯데면세점은 내달 13일까지 ‘블루 판타지(BLUE FANTASY)’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롯데면세점은 내달 13일까지 ‘블루 판타지(BLUE FANTASY)’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가 휴가철을 맞아 내국인 잡기에 나섰다.

당초 이해찬 특사의 중국 방문으로 이달 말일부터 금한령이 풀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중국이 아직까지 한국 관광금지령을 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국 관광금지령이 풀리더라도 관광 상품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업계에서는 11월이나 12월경 중국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내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황금연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면세업계는 휴가철을 맞아 내국인 소비 심리 자극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내달 13일까지 ‘블루 판타지(BLUE FANTASY)’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트로, 발리, 막스마라, 폴스미스, 끌로에 등 30여 개 해외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전 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소비자 10명에게는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6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제습기를 주고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2000달러 이상 구매 시 뮤지컬 ‘마타하리’ 티켓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내달 17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인 ‘블루 세일’에 돌입했다.

기간 동안 신라면세점을 방문한 소비자는 발리, 토리버치, 코치 등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선글라스 브랜드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 면세점은 30일까지 선글라스 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기간 동안 신세계면세점(명동, 부산, 인천공항점)은 캘빈 클라인, 칼라거펠트, 페라가모 등 9개 브랜드 일부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빅터·롤프, 질스튜어트, 발망, 겐조 등 8개 브랜드는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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