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2분기 연결매출액은 4273억 원, 영업이익은 205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와 베트남,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법인 부진이 실적 감소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전망한 오리온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3.9%, 26.6% 감소한 수치로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감소된 실적은) 4~6월 사드문제의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면 중국법인 2분기 매출액은 1629억 원(전년동기 대비 40.1%↓), 영업이익은 117억 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다만 월 기준 매출 감소폭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를 비롯한 베트남·러시아 시장에서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오리온 ‘초코파이 딸기’ 등 신제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오리온 주가는 아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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