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특사 성공적으로 잘 하셨다”, 교황 “문재인 정부 잘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김희중 대주교 등 교황청 특사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준 묵주 선물을 받았다.[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김희중 대주교 등 교황청 특사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준 묵주 선물을 받았다.[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김희중 대주교 등 교황청 특사단들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덕담과 함께 묵주를 선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교황청 특사로 교황청을 방문하고 돌아온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와 성염 전 주교황청 대사와의 간담회에서 “취임 특사로 바티칸에 특사를 보낸 것은 아마 처음인 것 같다. 교황성하께서 두 번이나 만나주시고 아주 성공적으로 이렇게 잘 하신 것 같다”고 치하했다.

이에 김희중 대주교는 “(교황께서는) 한국 교회에 대해서도 아주 관심과 애정이 많으시고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시작하신 새 정부가 아마 잘 될 거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김 대주교 문 대통령 부부에 줄 교황의 묵주 선물을 전달하며 “제가 여러 차례 교황을 뵙고 또 역대 대통령들의 안부도 전해드렸는데 이렇게 별도로 챙겨 주신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주교는 “(교황청)국무원장께서 새 대통령님이 굉장히 젊으시다고 했다. 자기보다는 더 많으신 데도 젊게 보신 모양”이라며 “언제 취임식을 하시냐고 특사를 좀 보내 드리고 싶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문 대통령의 별도 취임식에 교황청에서 특사를 보내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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