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우리산업(215360)에 대해 단가와 수익성이 높은 전기차용 PTC 히터 비중이 상승하면서 매출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서치 보고서에 “올 하반기에는 테슬라, 내년에는 중국으로 전기차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자동차부품 중소형주 최선호주와 목표주가 3만 6000원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우리산업의 핵심제품인 PTC 히터 매출은 1분기에도 고성장이 이어졌다. PTC 히터는 전기저항을 이용해 공기를 가열하는 보조 난방장치다. 엔진이 없는 전기차에서는 주력 난방장치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산업의 PTC 히터는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가격이 31% 상승했고 물량이 16% 늘어나 매출이 51% 증가했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라인업이 확대되며 판매량이 2016년 1분기 1만 5943대에서 2017년 1분기 4만 4251대로 178% 급증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4월에도 사상 최대인 1만 893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기 때문에 우리산업의 실적은 2분기에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또 “우리산업은 자동차섹터 내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라며 “다양한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친환경차용 PTC 히터 수주를 확보해 고객사 다변화 또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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