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두 달 전 기재부 간부를 대상으로 강연한 내용이 다시금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호의 국가경제 정책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김 후보자는 이날 한 개만 넘어뜨리면 나머지 아홉 개도 넘어뜨릴 수 있는 볼링의 ‘킹핀’을 비유로 들며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회보상체계’와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자는 이러한 내용을 좀 더 쉽게 풀이해 소개했습니다. “볼링에서 1번핀, 3번핀 뒤에 숨어있는 5번핀이 킹핀인데 이를 건드려야 10개 핀을 다 쓰러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회문제해결에도 저성장 핀 뒤에 청년실업이나 저출산 핀이 있다면 같이 넘어뜨릴 수 있도록 현상 속에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는 또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생산성은 사람 중심의 문제들, 성장이나 일자리에서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습니다. 우리 대한민국호는 이제 사람 중심의 문제들을 해결할 때입니다. 김 후보자가 앞으로 경제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킹핀을 성장과 일자리에서 찾은 만큼 새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풀어가길 바랍니다.

김 후보자는 명문고, 명문대를 나온 인재가 수두룩한 기재부에서 그는 치밀함과 철저함을 주 무기로 삼아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냈고,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이어 경제부총리에까지 지명된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이는 앞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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