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수상 후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러시아 발명진흥회 협회장(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div>
▲ 지난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수상 후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러시아 발명진흥회 협회장(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소콜니키 에코 센터에서 열린 ‘2017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은상·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8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도로공사가 수상한 발명품은 스마트톨링 시대를 대비해 개발된 ‘지능형 차량정보 재인식 시스템’과 ‘차량 적재불량 검측 시스템’이다.

금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한 지능형 차량정보 재인식 시스템은 오염·훼손되거나 눈·비 등 기상상황 때문에 차량 번호판이 제대로 촬영되지 않았을 때 자동 보정, 데이터베이스 조회 등의 과정을 거쳐 차량번호 인식률을 높일 수 있은 시스템이다.

스마트톨링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고속도로에 도입되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번호판을 촬영해 통행요금을 후불로 청구하게 된다. 이 때 재인식 시스템을 적용하면 차량번호 촬영 결과의 신뢰도를 향상 시킬 수 있다.

은상을 수상한 차량 적재불량 검측 시스템은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적재 형태를 3차원으로 스캔해 규격을 측정하고 적재불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불량적재에 따른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 도로기술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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