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이 사드 배치의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한 입장을 묻자 “사드 배치가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국회의장으로부터도 나온 적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비준의 필요 여부는 논란이 있고, 그런 절차적 정당성 문제가 있다면 정치적 의미에서 국회의 동의, 이런 정도가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사드 배치가 필요하냐고 묻는 질문에는 “그 문제는 제가 지금 말씀드리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자는 이와 함께 ‘남북 총리회담 추진’ 제안에 “물론이다”고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거듭 질문하자 “지금 상황에서 총리회담을 추진한다는 취지가 아니다”며 “원론적으로 총리회담이라는 대화체도 필요하다는 뜻에서 찬동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지금처럼 북한의 군사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선 대화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