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 시인 “어리석은 생각에…처참하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iv>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어깨 탈구로 병역이 면제된 아들에 대해서 “뇌 수술을 받은 뒤 (입대를) 포기했다”며 “이제는 죄인으로 사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식의 몸이 자꾸 이렇게 되는 것이 아비로서 아프다”면서 “부실한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도 헤아려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와 함께 미술 교사였던 부인의 ‘서울 강남권 학교배정’을 위해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 후보자는 ‘이 후보자 배우자가 1989년 3월부터 12월까지 강남구 논현동에서 실제 거주했느냐’는 질문에 “실제 거주하지 않았다”고 밝힌 뒤 부인이 강남 교육청 소속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위장 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아주 어리석은 생각에 그런 일이 저질러졌다”며 “처참하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