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카,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차세대 응용 서비스 선보여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2017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 두번째), 박정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왼쪽 첫번째)이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아 IoT 모듈을 직접 조립해 하나의 기기로 완성해 보는 스마트 팩토리 ‘Do IoT Yourself’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2017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 두번째), 박정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왼쪽 첫번째)이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아 IoT 모듈을 직접 조립해 하나의 기기로 완성해 보는 스마트 팩토리 ‘Do IoT Yourself’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24일 막을 올린 국내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월드 IT쇼 2017’에 SK텔레콤과 KT가 참가해 차세대 통신 5G와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해 4차 산업혁명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SK텔레콤은 ‘새로운 대한민국 4.0으로의 관문(Gateway to Korea 4.0)’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바꿀 세상을 적극 알리고 있다. 

SK텔레콤은 3층 C홀에 86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5G 네트워크로 연결될 자율주행차 기반 기술을 비롯해 ▲17가지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 ▲IoT 스마트 팩토리 ‘Do IoT Yourself’ ▲실감 미디어 ▲수중 관측 제어망 등 5대 영역의 25개 아이템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도로∙집∙공장∙경기장 등 실생활을 배경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SK텔레콤은 전시장 안에 실제 도로 환경을 조성해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 ‘T 리모트아이 V2X’를 시연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24일 초고화질 360 VR 생방송 서비스 ‘360 Live VR’과 ‘멀티뷰 스트리밍’ 기술을 이용해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미니 자동차 경주를 소개하고 있는 모델들의 모습.<사진=SK텔레콤 제공>
▲ 24일 초고화질 360 VR 생방송 서비스 ‘360 Live VR’과 ‘멀티뷰 스트리밍’ 기술을 이용해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미니 자동차 경주를 소개하고 있는 모델들의 모습.<사진=SK텔레콤 제공>
T 리모트아이 V2X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과 연계된 커넥티드카 플랫폼으로, 차량과 차량(V2V; Vehicle to Vehicle), 차량과 집(V2H; Vehicle to Home), 차량과 인프라(V2I; Vehicle to Infra)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운전자의 안전 등 편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이날 T맵을 통해 앞차의 위험 상황을 후행 차량에 알리고, 집 내부의 가스 밸브를 잠그는 상황 등을 연출했다.

가상현실(VR)에서 커넥티드 카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VR 커넥티드 카’ 체험 코너와 5G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미니 자동차 경주 중계도 마련했다.

집안 환경과 동일하게 꾸민 전시 공간에서는 인공지능(AI) 기기 ‘누구’로 각종 가정용 기기를 제어하고, 음악감상과 상품구매 등 17가지 생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전문 배우들이 하루 12번씩 상황극을 통해 각 상황에 맞는 AI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IoT 모듈을 직접 조립해 하나의 기기를 완성하는 ‘스마트 팩토리’ 체험도 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바다 속에서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수중 관측 제어망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기반 인공지능 기기 ‘누구’를 시연하고 있는 모델의 모습.<사진=SK텔레콤 제공>
▲ SK텔레콤의 음성인식기반 인공지능 기기 ‘누구’를 시연하고 있는 모델의 모습.<사진=SK텔레콤 제공>
이 기술은 수중 센서로 수집한 정보를 기지국을 거쳐 위성과 LTE 통신망을 통해 지상으로 보내는 원리다. 바다 속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해 자연재해 대응과 환경 보호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KT는 미리 보는 평창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5G 네트워크 존과 융합 서비스 존으로 꾸몄다. 

5G 네트워크 존에서는 KT 무선 가입자를 위한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 C-DRX를 소개하고, 절감한 전략을 수천 개의 LTE 전구로 시각화한 조형물(미디어 파사드)을 선보였다. 
월드 IT쇼 KT 전시관.<사진=KT 제공>
▲ 월드 IT쇼 KT 전시관.<사진=KT 제공>
이날 관람객은 혼합현실(MR) 기기 홀로렌즈를 통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융합 서비스 존 전면에는 5G를 이용한 가상현실(VR) 체험기기를 배치했다. 관람객은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루지·스키·봅슬레이 등 동계 올림픽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측면은 가정집과 사무실처럼 꾸며 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쌍방향 놀이학습 IPTV 서비스 ‘TV쏙’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유아를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별도로 마련된 스마트 관제센터 코너에서는 기업 또는 건물주들에게 유용한 KT의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KT-MEG’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및 핀테크 솔루션을 소개했다. 
KT의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존.<사진=KT 제공>
▲ KT의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존.<사진=KT 제공>
차량 종합 서비스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와 IoT 기반의 이륜차 지능형 통합 안전 서비스인 ‘IoT 세이프 라이더(Safe Rider)’도 만나볼 수 있다.

27일까지 열리는 올해 월드IT쇼에는 국내외 57개국 500여 개 ICT 기업이 1500여 개 부스를 마련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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