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모바일 금융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언제 어디서나 입출금은 물론 계좌개설과 대출까지 가능해진 시대가 바짝 다가왔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 두 곳이 출범하는 2017년은 모바일 금융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원년이라고 할 만합니다.

은행 영업점까지 오고 가는 시간과 대기시간까지 1시간 남짓 걸리던 금융업무가 내 손 안에서 단 10분이면 깨끗하게 끝나죠~

증권시장에선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등 새로운 컨셉의 투자모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물론 손 안에서 모든게 가능합니다.

보험상품 가입도 인터넷으로 상품설명을 확인하고, 모바일로 상담하고 가입하면 그만입니다. 일명 비대면 시대의 개막입니다.

그러나 내 손 안의 금융시대가 열리면서 중년층 이상 특히 노인에겐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이란 신조어가 따라 붙었습니다.

은행 영업점의 ATM도 다루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한 금융거래도 아니고,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모바일 금융시대를 갑자기 맞이한 덕택입니다.

노인들은 오늘도 외칩니다. “손안의 금융시대가 아니라 ‘너희들만의 금융세계’라고”...

이에 고연령층을 위한 전담창구 개설, 노인들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사용 교육, 텔레뱅킹 서비스 강화, 큰 글씨 모바일 서비스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아이디어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금융시대를 위해 다양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생활금융'이며 '금융복지'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연합뉴스·케이뱅크·Sh수협은행·NH투자증권·NH농협은행·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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