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사·조직개편 ‘잘했다’79%, 한국10%-정의8%-바른8%-국민7%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결과 80%가 넘는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0%대 중반대까지 치고 올라갔다고 <쿠키뉴스>가 23일 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0~21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현재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81.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의 19대 대선 득표율 41%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8.8%에 불과했고, ‘어느 쪽도 아니다’ 7.5%, ‘잘 모르겠다’ 2.5%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 96.3%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호감을 표했다. 경기·인천 83.6%, 서울80.7%, 대전·세종·춘천 76.9%, 대구·경북 70.9%였다. 

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중장년층이 노년층보다 높은 추세를 보였다. 40대 87.8%, 19~29세 87%, 30대 84.3% 순으로 "문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50대는 77.2%, 60세 이상은 72.7%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90%를 상회했다. 민주당 지지층 97.9%, 정의당 지지층 95.6%였다. 바른정당 지지층은 75.9%, 국민의당 지지층 68.9%였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45.2%로 ‘잘하고 있다’ 27.5%보다 우세했다.

문 대통령의 청와대 인사와 조직개편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78.8%가 ‘잘했다’고 답했고 ‘잘못했다’는 의견은 10.8%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와 전라 지역에서 ‘잘했다”’ 의견이 89.9%로 가장 높았다. 서울 82.7%, 대전·세종·충청 81.9%, 경기·인천 79.1%, 부산·울산·경남 75.6%, 대구·경북 67.1%, 강원·제주 64% 순이었다.

19~29세 응답자 중 84.3%는 문 대통령의 조직 개편 및 인사를 ‘잘했다’고 했고 30대 82.5%, 40대 86.7%, 50대 76.2%였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60세 이상의 지지는 다소 낮았다. 60세 이상에서는 67.7%가 ‘잘했다’고 응답했고 ‘잘못했다’거나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25.9%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55.2%, 한국당 10.4%, 정의당 7.7%, 바른정당 7.6%, 국민의당 7.2%, 지지정당 없음 9.5%로 조사됐다. 대선 직전 국민의당은 14.8%의 지지를 얻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원내 5개 정당 중 가장 낮았다.

자신의 정치적 이념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국민은 약 3분의 1에 달했다. 정치적 이념성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2.5%는 자신을 중도라고 말했다. 약간 진보 26.3%, 약간 보수 15.8%, 매우 보수 10%, 매우 진보 9%, 잘 모름 6.5%였다. 

19~29세 응답자 중 42.5%는 자신을 약간 진보 또는 매우 진보라고 답했다. 30대 39.4%, 40대 45.9%였다. 다만 60세 이상에서는 ‘보수 성향’이라는 답변이 더 많았다. 자신을 약간 보수 또는 매우 보수라고 답한 60세 이상 응답자는 43.3%였다. 50대는 진보 성향 33.5%, 보수 성향 27.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10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ARS방식(유선45%+무선55% RDD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 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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