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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장’으로 파격 발탁된 윤석열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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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소신 수사로 인사 보복 당해, ‘박영수 특검’에서 활약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전국 최대 검찰청을 이끄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가 임명되면서 그가 지금까지 보여온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이미지는 권력에 맞섰다가 인사 보복을 당해 좌천된 ‘대쪽 같은 소신’을 가진 인물로 그려져 있다.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뒤늦게 합격해 1994년 34세로 검찰 생활을 시작한 그는 동기들과  많게는 9살 정도 차이가 난다.

    검찰을 대표하는 ‘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중수 1·2과장을 거쳐 2012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박근혜 정권 초기였던 2013년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시절 맡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은 그에게 시련을 안겨줬다. 그는 당시 특별수사팀장으로 임명돼 수사를 진행했다. 그는 박근혜정권의 눈치를 보는 윗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직원을 체포하는 등 소신 수사를 하다가 결국 인사 보복을 당해 지방으로 좌천됐다. 

    윤 지검장은 그해 10월 국정감사에 나와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아 관심을 집중시켰다. 윤 지검장은 수사 강도를 낮추기 위한 검사장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당시 그는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결국 인사보복을 당해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고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수사에서 배제됐다. 그는 이후 대구고검과 대전고검으로 좌천됐다. 

    이후 그는 언론의 관심에서 사라졌으며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면서 다시 등장했다. 박영수 특검이 윤 지검장을 불러들였고 그는 특검 수사팀장을 맡아 활약했다.

    결국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서울중앙지검장에 깜짝 발탁됐다.

    윤 지검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갑자기 너무 벅찬 직책을 맡게 됐다”며 “맡은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bkh1121@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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