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부 ‘초심 잃지않길’11%-‘경제안정/활성화’9%-‘복지/서민’7% 등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5월 셋째 주(16~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90%에 가까운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전망에 대해 국민 87%가 '잘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7%만이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 이는 한국갤럽이 조사한 역대 대통령 취임 1, 2주차 직무 수행 전망치와 비교하면 최고치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문 대통령이 임기 5년 동안 잘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했다. 연령별로 광주/전라(잘할 것이다96%/잘못할 것이다2%)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86%/9%), 경기/인천(88%/8%), 대전/충청(88%/4%), 부산/울산/경남(86%/6%), 대구/경북(85%/7%) 등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80% 이상이 문 대통령의 직무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연령별로 19~20대(89%/6%), 30대(90%/6%), 40대(92%/5%) 등 2040세대에서는 문 대통령이 향후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답변이 90%선이었고 50대(85%/7%) 뿐 아니라 60대 이상(79%/11%)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76%/16%), 진보(96%/2%), 중도(86%/8%) 모든 층에서 긍정적인 답이 확연히 우세했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6명)의 98%가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야당인 정의당(72명), 국민의당(81명), 바른정당(71명) 지지층에서도 그 비율이 각각 96%, 86%, 83%로 높게 나타났다. 대선 기간 중 민주당과 가장 대척점에 있었던 자유한국당 지지층(78명)에서도 '잘할 것'(55%)이란 응답이 '잘못할 것'(32%)보다 많았다.

참고로 취임 2주차 기준 향후 5년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은 2008년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79%, 2013년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71%였다. 제13대 노태우, 제15대 김대중,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 초기 직무 수행 전망은 질문이 달라 비교가 어렵고 1993년 제14대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 1주차 직무 수행 전망은 '잘할 것' 85%, '잘못할 것' 6%였다.

'초심 잃지 않길'11%, '경제안정/활성화'9% '복지/서민'7%, '개혁/적폐청산'6%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초지일관/끝까지 잘하길/초심 잃지 않길 바란다'(11%), '경제 안정/활성화'(9%), '복지/서민 위한 정책 확대'(7%), '개혁/적폐청산/부정부패 철폐'(6%), '잘했으면 좋겠다/잘하리라 믿는다'(6%), '나라다운 나라/공정·정의·상식이 통하는 사회'(6%), '일자리 창출/청년 실업 대책'(5%), '공약 실천'(5%)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답변 결과에 대해 <한국갤럽>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의 강한 믿음과 변화에 대한 높은 기대, 둘째,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 실천 요구, 셋째, 협치·안보·대북 지원 억제 등 현 야권 지지층의 우려 섞인 바람”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3일 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4% 포함)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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