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진보-중도층에서 ‘적폐청산’ 국민-한국-보수층 ‘외교안보 리더십’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국민들은 취임 1주일을 넘긴 문재인 대통령 국정행보 중 가장 인상적 행보로 검찰 개혁 등 ‘적폐청산/개혁’을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문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하여 가장 인상적이었던 행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적폐청산/개혁(검찰개혁 등)’이 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교안보적 리더십(정상 통화 등)’이 22.4%, ‘사회통합적 결정(세월호 기간제 순직 인정 등)’이 14.4%, ‘민생/경제 회복 의지(일자리위원회 등)’(11.1%), ‘파격 소통 행보(꼬마 사인, 커피 산책 등)’(9.8%)순으로 조사됐다. ‘기타’는 2.7%, ‘없음’, ‘잘 모름’은 각각 4.9% 4.3%.

지역별로는 경기·인천(1위 적폐청산/개혁 37.6%,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2.4%), 광주·전라(1위 적폐청산/개혁 35.0%, 2위 사회통합적 결정 19.7%), 부산·경남·울산(1위 적폐청산/개혁 30.1%, 2위 사회통합적 결정 16.4%), 대구·경북(1위 적폐청산/개혁 20.5%,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18.5%)에서는 ‘적폐청산/개혁’이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세종(1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32.8%, 2위 적폐청산/개혁 26.6%), 서울(1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8.0%, 2위 적폐청산/개혁 25.1%)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1위 적폐청산/개혁 36.4%,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2.8%), 20대(1위 적폐청산/개혁 35.1%,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17.8%), 30대(1위 적폐청산/개혁 30.4%,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2.8%), 50대(1위 적폐청산/개혁 26.9%,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2.7%) 순으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적폐청산/개혁이 가장 높았다. 한편, 60대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24.8%)와 적폐청산/개혁(24.5%)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1위 적폐청산/개혁 40.4%,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3.5%)과 무당층(1위 적폐청산/개혁 24.9%, 2위 민생/경제 회복 의지 19.0%)에서는 적폐청산/개혁이, 국민의당 지지층(1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9.5%, 2위 적폐청산/개혁 20.8%)과 자유한국당 지지층(1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7.7%, 2위 없음 23.9%)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 정의당 지지층(1위 사회통합적 결정 38.1%, 2위 적폐청산/개혁 19.6%)에서는 사회통합적 결정이, 바른정당 지지층(1위 파격 소통 행보 24.9%,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2.3%)에서는 파격 소통 행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위 적폐청산/개혁 36.5%,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6.3%)과 중도층(1위 적폐청산/개혁 33.2%, 2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18.8%)에서는 적폐청산/개혁이 가장 높았고, 보수층(1위 외교안보적 리더십 28.5%, 2위 적폐청산/개혁 20.0%)에서는 외교안보적 리더십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18%) 전화면접 및 무선(62%)·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7.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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