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5.18 집단발포 증거 37년 만에 공개, 처벌해야할 역사범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1주일 행보와 관련 “‘대통령 참 잘 뽑았다’ 이런 소리가 국민들 사이에서 저절로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주일이 지났다. 사회 곳곳에서 ‘아, 대한민국이 달라졌다, 대통령은 저렇게 일을 하는 거구나’ 이런 환호와 감탄이 쏟아지고 있고,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럴수록 우리는 자만을 경계하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했다.

또 추 대표는 “외교, 안보, 경제, 민생의 총체적 위기 속에 직면해 했지만, 박근혜 정부의 국정인수 관계 자료는 깡통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답게 위기 극복의 단초를 잘 마련하고 있다”며 “약속대로 비정규직 해소에 가장 먼저 나섰고, 또 약속대로 대통령 직속의 일자리 위원회도 바로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행보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는 지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외교력과 협상력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한·미·일·러 4개국 특사단 파견과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는 첫 걸음을 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리아 패싱'을 넘어 한국이 한반도 평화를 주도하는 '코리아 리딩'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5.18의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계엄군의 집단 발포 증거는 물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발포였다는 증거가 군 기록으로 37년 만에 공개됐다”며 “게다가 계엄군이 5.18의 진실을 숨기려 검열했던 기록까지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선량한 국민을 향한 군대의 총기사상 행위는 끝까지 추적하고 처벌해야하는 역사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는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과 특별법 제정 등의 진상규명 작업에 착수해 5.18 정신을 계승하고 진실을 찾아 나서겠다”며 “내일 광주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진실 규명의 각오를 다시 한 번 국민께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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