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文대통령 국정수행 ‘잘하고 있다’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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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수행 잘 할 것’ 기대감은 86.9%, ‘통합정부 구성’57.4%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 국정운영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80%선에 근접했다고 15일 전했다.

    지난 12~1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취임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42.5%), ‘대체로 잘하고 있다’(35.4%) 등을 합친 긍정적 평가가 77.9%였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2.5%), ‘별로 잘하지 못하고 있다’(4.1%) 등 부정적 평가(6.6%)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긍정적 평가를 하는 응답자 나이는 40대가 91.4%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63.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거주지는 호남이 89.9%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59.6%로 가장 낮았다.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후보를 찍었던 사람의 62.2%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제19대 대선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찍은 사람 가운데 각각 87.3%와 88.5%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찍은 유권자 가운데 긍정적 평가를 한 사람은 39.5%에 그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 가운데 긍정적 평가를 하는 비율은 68.5%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란 기대감은 이보다 더 높은 86.9%에 이르렀다. 반대로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8.8%에 그쳤다. 나이별로 30대(93.9%), 40대(93.2%), 20대(90.9%)는 90% 이상이 국정운영을 잘할 것으로 답했다. 50대는 84.8%가 잘할 것으로 기대했다. 60대 이상은 75.2%로 기대감이 가장 낮았다. 반면 ‘잘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60대 이상이 14.3%로 가장 높았다.

    거주지별 기대감은 호남이 92.2%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72.4%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80%대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자(99.2%)의 기대감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8.0%)보다 높았다. 정의당 지지자 중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잘못할 것으로 우려하는 응답률은 0%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0.5%보다 낮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자(56.0%)의 기대감은 50%를 넘었다. 2012년 대통령선거 때 박근혜 후보를 찍었던 사람 가운데 71.7%는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리서치는 “지난 며칠간 국정운영에 대해 유보적 평가를 한 보수 성향 유권자들도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잘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과제 수행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앞으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또 “정부 구성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7.4%가 자유한국당까지 포괄한 모든 정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과 함께’는 20.2%, ‘국민의당·정의당과 함께’는 7.7%였다. ‘민주당 단독정부 구성’은 6.6%였다. ‘국민의당하고만’은 2.3%, ‘정의당하고만’은 1.7%였다.

    ‘문재인 투표자’ 중에서도 50.5%가 모든 정당이 다 함께 정부 구성에 참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을 찍었던 이들 중 24.4%는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과 함께’, 9.8%는 ‘국민의당·정의당과 함께’, 8%는 ‘민주당 단독’으로 답변이 흩어졌다. 정부 구성에 있어선, 전체 응답자의 생각이나 문 대통령 지지자나 의견이 비슷한 셈이다.

    다만, 응답자의 이념 성향에선 차이가 났다. 자신의 이념이 ‘진보’라고 생각한 응답자들은 44.1%가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과 함께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답했고,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과 함께’는 29.1%였다. 반면, ‘중도’ 응답자들은 64.4%, ‘보수’ 응답자들은 65%가 모든 정당이 정부 구성에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000명(유선 182명, 무선 818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0.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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