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교육감 톱3 전남 장만채, 전북 김승환, 광주 장휘국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월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1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낙연 전남지사는 2위로 순위를 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광역시도지사 직무수행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희정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7.7%로 3월 대비 4.3%p 하락했지만 1위를 지켰고 국무총리로 지명돼 지사직을 사임할 이낙연 지사는 59.7%를 기록, 2위로 순위를 마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1.2%p 오른 56.7%로 두 계단 올라서며 3위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49.8%)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43.0%), 유정복 인천시장(35.3%)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77.7%)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춘희 세종시장(56.1%), 이시종 충북지사(52.7%), 권선택 대전시장(41.9%) 순이었다.

영남권에서는 김기현 울산시장(56.0%)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관용 경북지사(55.4%), 권영진 대구시장(44.9%), 서병수 부산시장(37.4%) 순으로 집계됐다. 호남권에서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59.7%로 가장 높았고, 송하진 전북지사(49.6%), 윤장현 광주시장(33.6%) 순이었다.

순위 기준으로 서병수 부산시장은 3월 대비 5.2%p 오른 37.4%로 14위를 기록하며 세 계단 올라섰다. 반면 2계단 하락한 시도지사는 김관용 경북지사(55.4%)와 김기현 울산시장(56.0%)으로 각각 4위에서 6위,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씩 내려앉았다.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7년 4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6·4지방선거에서 얻은 득표율 52.2%에 비해 25.5%p 더 높은 77.7%의 지지율로, 148.9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문순 지사로 지방선거에서는 49.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올해 4월에는 이보다 6.9%p 더 높은 56.7%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13.9점을 기록했다. 3위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방선거 득표율(49.8%)에 비해 2.9%p 더 높은 52.7%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5.8점을 기록했다.

4위부터는 당선 당시 득표율 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이춘희 세종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97.1점, 6·4득표율 57.8%, 2017년 4월 지지율 56.1%)이 4위, 박원순 서울시장(88.8점, 56.1%, 49.8%)이 5위, 김기현 울산시장(86.5점, 65.4%, 56.0%)이 6위, 남경필 경기지사(85.3점, 50.4%, 43.0%)가 7위, 권선택 대전시장(83.6점, 50.1%, 41.9%)이 8위, 권영진 대구시장(80.2점, 56.0%, 44.9%)이 9위, 원희룡 제주지사(77.2점, 60.0%, 46.3%)가 10위로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전남지사(주민지지확대지수 76.5점, 6·4득표율 78.0%, 2017년 4월 지지율 59.7%)가 11위, 서병수 부산시장(73.8점, 50.7%, 37.4%)이 12위, 송하진 전북지사(71.7점, 69.2%, 49.6%)가 13위, 김관용 경북지사(71.3점, 77.7%, 55.4%)가 14위, 유정복 인천시장(70.6점, 50.0%, 35.3%)가 15위, 마지막 16위는 윤장현 광주시장(58.0점, 57.9%, 33.6%)로 집계됐다. (경남도청은 류순현 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됨)

시도 교육감 톱3, 1위 전남 장만채, 2위 전북 김승환, 3위 광주 장휘국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전남 장만채 교육감이 54.8%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3월 대비 1.4%p 내렸으나 한 계단 올라서며 1위를 기록했다. 전북 김승환 교육감은 전월과 동률인 53.6%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광주 장휘국 교육감은 7.3%p 하락한 49.5%로 3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교육감 최하위 3인은 서울 조희연 교육감(37.3%), 대전 설동호 교육감(38.2%), 대구 우동기 교육감(39.4%)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감을 정책지향성별로 비교하면, 진보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1.1%, 보수 교육감은 30.7%로 진보교육감이 10.4%p 더 높게 나타나, 진보성향 교육감이 보수성향 교육감을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3월 대비 진보교육감의 평균 지지도는 0.2%p, 보수교육감은 5.8%p 내렸다.

한편,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가장 큰 폭으로 확대한 시도 교육감 톱3는 이석문 제주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으로 나타났다. 이석문 교육감은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33.2%에 비해 13.7%p 더 높은 46.9%의 지지율로, 141.3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김지철 교육감으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38.7점을 기록했고, 3위 설동호 교육감은 6·4지방선거 득표율(31.4%)에 비해 6.8%p 더 높은 38.2%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21.7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28일부터 1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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