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DGB금융그룹 실적을 요약한 표. <사진=DGB금융그룹 제공></div>
▲ 1분기 DGB금융그룹 실적을 요약한 표. <사진=DGB금융그룹 제공>
[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DGB금융그룹은 11일 자사 1분기 당기순익 944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06억 원(10.1%↓)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 1312억 원에서 올 1분기 1211억 원으로 101억 원(7.7%↓)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총 자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올랐다. DGB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기준 총 자산은 63조 915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58조 6660억 원보다 5조 2497억 원(8.9%↑)이나 증가했다.

DGB금융그룹은 총 자산 증가의 원인으로 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꼽았다. 실제로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익은 926억 원으로, 그룹 전체 당기순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대구은행은 총 자산이 전년 동기에 비해 8.7% 증가한 56조 2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여신·수신액은 각각 5.1%, 3.8% 증가한 33조 9000억 원, 41조 5000억 원을 나타냈다.

대구은행은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도 좋은 지표를 보였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으며, 보통주자본비율의 경우 전년 대비 0.91%p나 상승했다.

노성석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향후 금리인상 문제나 국내·외 경제정책변화, 금융업 환경 변화 등 리스크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위험관리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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