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일자리 만든다는 무능한 文 안 돼…2번과 보수 대표 심판해 달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대선 하루 전인 8일 젊은 개혁 보수층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유 후보는 대전과 서울을 온종일 돌며 소신투표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대전 충남대와 서울 고려대 등 대학가와 광화문 일대 사무실 밀집지역과 명동 등을 돌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충남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난 뒤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는 젊은 학생들, 젊은 가장 엄마 아빠들 그 분들 지지를 제일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끝까지 그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특히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저를 찍어주시는 표가 사표냐. 여러분 소신을 가지고 양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후보 찍는 표가 왜 사표냐”면서 “사표 아니고 소신투표 아니냐”고 역설했다.

유 후보는 명동에서 가진 유세현장에서는 “막판에 우리 국민이 어떤 감동의 드라마를 쓸 수 있는지 증명해달라”면서 “내일 9회 말 투아웃에 4번 타자로 역전의 만루홈런을 꼭 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승민을 찍는 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저와 함께 대한민국을 내일 뒤집어달라”면서 “우리 청년 실업자들, 비정규직들 이분들을 위해서 정말 제대로 일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정말 평생을 일만 하다가 지금 연세가 돼서 국가 도움을 못 받고 쪽방에 기거하면서 폐지 수집하고 일요일에 성당 가서 500원짜리 동전을 모으는 불쌍한 어르신들을 위해 정부의 역할, 국가의 역할을 제가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연평해전, 천안함, 연평도 이런 데서 국가와 조국을 위해서 다치거나 숨진 그 영웅들을 위해서 제가 제대로 국가의 도움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저는 최순실 같은 사람이 필요 없다”면서 “제 가슴으로 여러분의 고민과 통증을 느끼고 제 머리로 해결책을 찾아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다 끌어모아 성공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많은 분이 저에게 감동을 주셨다”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당신 유승민 같으면 보수라고 말할 수 있겠다, 우리한테 보수가 자랑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사는 데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꿈이 없다고 한다”면서 “우리 꿈이 죽어버린 이 세상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하고 “1번은 여러분 주머니를 털어서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런 무능한 대통령을 뽑으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는 “누가 보수의 대표냐를 놓고 지금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여러분이 2번 후보가 보수의 대표 될 수 있는지, 4번인 제가 보수의 대표가 될 수 있는지 내일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마지막 홍대 거리 유세현장에서는 “저보고 끝까지 완주해 달라고 하신 분들이 먾았다”면서 “이제 끝까지 간다. 내일 찍어주시면 된다”고 외쳤다.

그는 “17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깨끗하고 당당하게 해왔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을 다하고 정치했다”면서 “제가 소신과 양심을 지키면서 정치했듯이 여러분은 내일 소신투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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