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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이슈

[정연아의 정치인이미지 거꾸로 보기⑲] 3당 대선후보 TV토론회 최대 수혜자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여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드디어 D-1이 되었다.

이번 선거는 여러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TV토론회와 SNS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다. 특히 TV토론회는 대선 후보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물론 TV토론회가 아직 미흡한 점도 있지만, 이전 선거 때와는 달리 후보자들의 역량을 검증하고 호불호를 가르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KBS에서 진행되었던 스탠딩 TV토론 형식은 역대 대선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토론 방식으로 과거의 짜여진 각본과 사회자 질문, 후보 답변의 토론진행 방식과는 차별화되었다. 사실 대선후보자에겐 정책 대결이 우선적이지만 실제적으로는 후보자의 이미지가 유권자들에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여 지지율이 달라진다. 즉, 후보자의 말 한마디와 태도에 의해 표가 갈라지기도 한다.

 

 

한 사람의 이미지는 시청각적인 요소로 이루어지는데, 크게 언어적(verbal) 요소와 비언어적(nonverbal) 요소로 나눈다. 언어적 요소는 목소리와 화법이다. 비언어적 요소는 표정과 보디랭귀지(Body language; 몸짓, 자세, 태도, 제스처)를 말한다.

대선후보들의 TV토론회는 현대 선거 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메커니즘이다. 유권자들은 각 후보들의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후보자의 작은 실수에도 호불호가 갈려 지지율로 이어진다.

물론 대선후보로서 이미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반듯한 외모와 말만 번드르르하게 잘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후보 개인에게 내재된 정치적 역량을 잘 표현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이번에 진행된 TV토론회에서 3당 후보들 중 최대 수혜자는 누굴까?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홍준표(자유한국당), 안철수(국민의당) 후보의 4가지 PI(Personal Identity)요소-∙표정∙패션∙보디랭귀지∙스피치-를 중심으로 분석해보자.
               

문재인 후보는 TV토론회에서 최대의 수혜자이다. 정치인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TV토론회 준비를 가장 단단히 한 후보로 눈에 띄었다.

∙표정은 미소 띤 얼굴로 시종일관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패션은 연한 하늘색 셔츠에 굵은 스트라이프 무늬 타이를 일관되게 착용함으로써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패션 전략을 펼쳤다. 분위기 있는 얼굴에도 잘 맞는 정장 차림새이다.
∙스피치에서 목소리가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마우스 포인터를 잡은 양손이 세련되고 안정되었다. 토론시에는 화법이 깔끔한 편이고 대답과 질문에서 적절하게 치고 빠지는 타이밍 조절이 탁월했다.
∙보디랭귀지는 TV토론회에 임할 때 자세와 제스처가 안정감을 주고 단정했다. 탁자에 손을 포개고 앉은 모습은 토론 자세의 정격 ‘폼’을 보여주었다. TV토론회를 잘 준비했다는 흔적이다.

 

홍준표 후보는 TV토론회를 통한 수혜자에 속하지만 결과는 양면으로 엇갈렸다. 토론회에서 강한 안보의식과 탄탄한 정치적 역량을 어필함으로써 신뢰감을 다지고 보수층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표정은 그리 여유롭지 못해 입꼬리가 아래로 처진 모습에서 마이너스 이미지를 전달했다. 
∙패션은 길이가 긴 정장바지 등으로 ‘아재패션’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jtbc 원탁 테이블에서 TV토론회를 할 때 노출된 발목이 드러난 모습은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품격과 거리가 멀었다. 특히 트럼프를 연상케 하는 튀는 빨간색 넥타이가 전략적이라고 하지만 이 시대의 리더로 어필하지 못했다.
∙스피치는 직설적이고 화끈한 화법으로 의미전달력이 높아 유권자들의 가려움을 긁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막말 화법은 보다 넓은층의 유권자들을 확보하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보디랭귀지는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은 듯 평소의 소탈한 태도를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예를 들면 말할 때 손가락으로 입가를 닦는 모습, 상대 후보를 향한 검지 손가락의 ‘지시 제스처’는 몸에 밴 듯 거칠고 예의가 없는 이미지로 비쳐져 비호감을 주었다.

 

안철수 후보는 TV토론회에서 가장 수혜를 입지 못했다. 토론에 미숙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고 준비된 후보의 자세를 취해보였지만 상대 후보들의 노련한 토론회 기술에 밀려 대선후보로서의 한계점을 보였다.

∙표정은 너무 긴장한 탓으로 경직된 모습이 자주 노출되었다.
∙패션은 깔끔하고 단정한 옷매무새로 대선 후보들 중에서 가장 잘 준비되었다. 외모가 수려하고 국민의당 상징색인 그린계열의 다양한 컬러를 넥타이에 표현하여 변화하는 미래의 대통령상을 어필하려 한 점이 돋보였다.
∙스피치는 아이 같은 목소리로 귀에 거슬렸고 의미 전달력을 떨어뜨렸다. 특유의 ‘초딩 화법’ 또한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중앙선관위 초청 1차 TV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를 향하여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질문하거나 상대후보에게 “그만 좀 괴롭히세요” “실망입니다” 등의 토론화법은 정치인 안철수 후보의 정체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보디랭귀지에서 자세는 타 후보들에 비해 반듯하여 무난했다. 특유의 오른손바닥의  절제되지 않은 제스처는 최근 인기 개그 프로의 단골 메뉴가 될 정도였다. 토론회 처음에는 안 후보 자신의 단점을 의식하여 바람직한 ‘손 제스처’를 보여주었지만, 토론회가 감정적인 분위기로 바뀌자 이내 균형을 잃어 원래의 손 제스처 습관 자세로 되돌아갔다.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 (사)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
정연아는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정치인의 퍼스널 브랜딩, 최고경영자(CEO) 등의 이미지컨설팅을 담당해왔다. 대기업,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에서 이미지메이킹을 주제로 1만회 이상 강연한 인기 강연가로,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이미지컨설턴트로서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대회와 미스코리아 등 미인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1997년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매력은 설득이다’ 등 총 7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칼럼니스트로서 여러 매체에 퍼스널 브랜딩과 관련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이슈] 與, 악재로 작용한 ‘이재명’...‘자진탈당 대치’ 최대 위기되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특혜 의혹을 거론하면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자진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민주당은 이 지사 문제에 대해 함구하고 있었지만 이 지사가 여권의 ‘역린’이라 할 수 있는 문 대통령의 아들 취업특혜 의혹까지 건드렸기 때문이다. 다만 친문진영과 비문진영의 계파갈등으로 인한 ‘당내 분열’을 우려한 신중론 역시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한 조사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저와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은 허위라고 확신한다. 변호인 의견서에도 이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지사의 문준용 씨 언급이 확산됨에 따라 이 지사 문제를 함구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 지도부 역시 이 지사의 ‘자진탈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물론 당이 이 지사의 ‘자진탈당’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다. 이 지사 문제가 당 입장에선 직접적인 처리가 곤란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해찬 대표 역시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정무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의 직접적


[폴리 반짝인터뷰] 김민석 “文‧민주 지지율 하락, ‘장기 비전‧당면 경제대책 제시ㆍ내부 정치적 관리’ 삼위일체로 대응해야”
[편집자주] ‘폴리뉴스’의 ‘김능구의 정국진단’ 정국인터뷰는 종합적 심층 인터뷰로 발행인이 진행하는 인터뷰이며, ‘폴리 반짝인터뷰’는 정치 주요 현안에 관한 이슈를 ‘포인트’로 하는 정치부 기자의 단독 인터뷰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김민석 원장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0%대 아래로 떨어지고 민주당의 지지율까지 40%선 아래로 하락한 것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 제시와 당면 현안들에 대한 경제 대책을 제시하고, 당 내부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정치적 관리를 하는 세 가지 방안이 ‘삼위일체’가 돼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원장은28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 흐름에 대해 “애초부터 초반에 과하게 높았던 것에서 자연스러운 조정이 지속적으로 있었던 측면이 있다”며 “또 최근에 경기가 안 좋아져서 생기는 하락요인이 결합해서 떨어지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이어 민심 회복 방안에 대해 “첫째로 장기 비전을 명료하게 해야 한다. 결국 이렇게 하면 앞으로 좋아진다는 그림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왜냐면 자기 지지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흔들리지 않

[카드뉴스] 더페이스샵 점주들이 거리로 나온 까닭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최근 화장품 로드숍 더페이스샵의 가맹점주들이 LG트윈타워 앞에서 시위를 벌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가맹 본사인 LG생활건강이 일방적인 공급가 인상, 가맹계약에 없는 페널티 조치, 저가 인터넷판매 등 갑질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가맹 본사인 LG생활건강 측은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가맹본부 차원에서 인터넷 저가 판매를 단속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렇다면 더페이스샵 점주들은 왜 시위를 벌이게 된 걸까요? 이들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이들은 지금의 정책이 가맹점주들에겐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구조’라고 말합니다. 가맹 본사가 상품 공급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세일 및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손해 보는 금액을 제대로 보상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상품을 5500원에 공급받으면 소비자 가격 1만 원에 판매하는 데, 여기서 50% 할인 행사가 들어가면 상품을 5000원에 판매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점주입장에선 500원을 손해 보게 되는데요. 이때 가맹본사는 점주들에게 2750원을 지급하지만 부가세 등을 제외하면 2350원 수준의 돈이 남는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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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폭파사건 미스터리 규명 30여년만에 '재점화'
지난 198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발발한 대한항공의 KAL858기 폭파사건의 미스터리를 놓고31년만에 원인규명 움직임이 다시 불붙고 있다. KAL858기 가족회,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대책본부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의 사저근처에서 사건 희생자에 대한 제31주년 추모제를 열고 사고 해역 일대와 진상에 대한 재수색과 재조사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묵념에 이어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사고 발생 추정해역인 미얀마의 안다만 해상 일대에서 당시 폭파 항공기의 기체 추정 잔해물발견소식을 접했다"며 "이는 당시 탑승자 115명의 유해와유품은 물론 기체 잔해 수색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난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또"당시 사고의 주관부처인 교통부는 사고조사에서 제외됐으며 옛 국가안전기획부와 외교부가불과 열흘 동안 사고조사를 주도했다"며 "현 정부는 사고조사 미이행 경위와 공작 여부를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또"국토교통부는 이번 잔해 추정물 발견을 계기로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해역의 수색과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족들은 이어 "전 전 대통령이 기획한당시'무지개 공작'은 폭파사건을 활용해 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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