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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이슈

[폴리인터뷰] 박찬종 “바른정당 탈당파 13명, 정계 퇴출시켜야”

“탈당 의사 없던 사람 설득시키고 룰에 따라 대선 후보 만들어놓고 유승민 궁지로 몰아”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찬종 변호사는 3일 대선을 불과 일주일여 앞두고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 의사를 밝힌 13명의 국회의원들을 향해 “이 13명은 반드시 정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다음 선거에서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이들을 똑똑히 기억해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들 탈당파의 행태는 하루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창당 100일을 맞았다. 그러나 개혁보수를 향한 원대한 항해를 시작했던 33명은 100일 만에 20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28일 이은재 의원을 시작으로 2일 12명이 집단 탈당을 감행해 한국당으로 원대 복귀를 선언한 것. 당초 이들과 함께 동참하려 했던 황영철 의원은 탈당을 철회했다.

박 변호사는 “탈당파들의 행태는 정당과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이 늘 팽배해 있는데, 이 불신과 정치 혐오감을 더 부추긴 것”이라면서 “오히려 역풍을 불러 일으켜 홍준표 후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새누리당을 탈당할 의사가 없었던 사람을 설득해 탈당시켜놓고, 공정한 룰에 따라 대선 후보로 만들어놓고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을 유승민 후보에게 했다”면서 “탈당하지 않으려 한 사람을 불러내어 이렇게 궁지로 몰면 어떡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박 변호사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은 유승민 후보 탓이 아니다”면서 “‘샤이 보수(숨은 보수층)’가 국회의원 수가 많은 홍준표 후보에게 쏠리는 것 일뿐, 대통령감으로서의 평가는 유승민 후보가 훨씬 낫다는 얘기들이 많은 것을 탈당파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변호사는 “선거에서는 후보가 확실한 주장과 가치를 내세웠을 때 그 주장과 가치가 선거 이후에도 나라의 정치 발전을 위해 지속될 수 있도록 투표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30여명의 새누리당에서 이탈해온 의원들이 똘똘 뭉쳐 유승민 후보를 절대적으로 도울 필요가 있다”며 거듭 탈당파 의원들의 하루살이 행태를 비판했다.
  
다음은 박찬종 변호사와의 인터뷰 전문.

▲ 바른정당이 창당 100일 만에 13명의 국회의원들이 탈당하는 등 위기에 직면했다. 이들 13명은 당초 낡은 보수와는 함께 할 수 없다며 탈당한 당에 선거를 코앞에 두고 원대 복귀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가중되고 있다.

- 대선 일주일을 앞두고 바른정당에서 13명의 의원이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향했다. 이 13명은 정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다음 선거에서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이들을 똑똑히 기억해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

이 사람들(탈당파)의 행태는 하루살이다. 창당한 지 100일도 안 돼 이런 행태를 보였다. 그렇지 않아도 정당과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이 늘 팽배해 있는데, 이 불신과 정치 혐오감을 더 부추겼다. 그들이 말하는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낮아 보수 대통합을 이루고자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탈당한다’는 주장은 오히려 역풍을 불러 일으켜 홍준표 후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들 탈당파의 핵심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가 친박의 호위 무사 집단이 에워싸서 일어났기 때문에 낡고 썩은 보수 정당으로서는 새 시대를 열수 없다는 이유로 새누리당에서 선도적으로 탈당한 바 있다. 유승민 후보는 당시 당 안에서 개혁을 하겠다고 주장하면서 탈당할 의사가 없다고 표명했음에도 탈당파는 유승민 후보를 계속 설득해 탈당시켰다. 그리고 공정한 룰에 따라 경선을 하여 대선 후보로 만들어놓고도 유승민 후보에 대해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을 했다. 탈당하지 않으려 한 사람을 불러내어 이렇게 궁지로 몰면 어떡하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은 유승민 후보의 탓이 아니다. 유권자들의 이른바 ‘샤이 보수’층이 국회의원 수가 많은 홍준표 후보 쪽으로 쏠리다 보니 그런 것 일뿐, 대통령감으로서 유승민 후보에 대한 평가는 홍준표 후보보다 훨씬 낫다는 얘기들이 많다. 지지율 낮은 것이 유승민 후보의 덕이 없거나 개인의 잘못이 절대 아니라는 거다. 그걸 이 사람들(탈당파)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

선거라는 것은 유권자들의 성향에 따라 당선 될 사람을 마지막에 표로 모아주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지만, 가능성이 없는 후보라도 그 후보가 어떤 확실한 주장과 가치를 내세웠을 때 그 주장과 가치가 선거 이후에도 나라의 정치 발전을 위해 지속될 수 있도록 투표하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유승민 후보가 보수 개혁을 강조하고 그에 걸 맞는 주장들을 TV토론을 통해 계속 보여 왔으면, 지켜나가는 것이 미래를 위해 유용한 일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30여명의 새누리당에서 이탈해온 의원들이 똘똘 뭉쳐 유승민 후보를 절대적으로 도울 필요가 있다. 다음 국회의원 선거까지 3년의 세월이 있으니 유권자들을 꾸준히 설득해가며 (활동폭을) 넓히면 자신들의 지위는 유지될 것 아닌가.

이 사람들(탈당파)이 하는 짓은 하루살이다. 오히려 유승민 후보의 표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유승민 의원이 힘냈으면 한다. 














[이슈] 거대양당에 발목 잡힌 ‘연동형 비례대표제’...野3당 공동행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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